압구정 고급 오복수산 카이센동, 아부리 카이센동

아내가 최근에 아이 데리고 가게들 가기 너무 힘들대서 아기 데리고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카이센동은 어때?라고 물어봤더니 좋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일반 오복수산과 고급 오복수산이 있는데, 차이점은 일반 오복수산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의 우니를 사용하고 참치는 냉동이 아닌 생참치를 사용한다고 한다.

시그니처 메뉴는 특별한 우니동이라고 3가지 우니를 올린 덮밥인데 일단 첫방문이기도 하고, 카이센동이 대표메뉴기도 해서 이번엔 패스하였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한 번 먹어봐야겠다.

 

1. 자리까지

2분 28초까지 보시면 된다.

압구정 고급 오복수산은 안다즈 호텔 지하 5층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된다.

주차공간 굉장히 작으니 일찍 방문하는걸 추천한다.

1시쯤에 나왔는데 차들이 주차도 못하고 뱅뱅 돌고 있었다...

지하 1층으로 올라와서 왼쪽을 바라보면 바로 고급 오복수산이 보인다.

예약시간보다 한 30분 일찍가서 밖에서 메뉴판을 찍어봤다.

지하가 좀 추워보여서 내 옷을 덮어줬더니 그나마 애기가 잘 버텼다.

조금 기다리니 내부로 들어갈 숭 ㅣㅆ었다.

아까 사진말고 이쪽으로 앉았다.

특별한 오복수산이 코스요리를 제공한다고 해서 다음엔 가로수길점도 가봐야곘다.

일단 카이센동(가격: 29,000원)과 아부리 카이센동(가격: 31,000원)을 주문했다.

내가 이거 부족할 것 같다고 했는데 추가로 하나 더 안시켜서 다행이었다.

사이드로는 새우후라이(가격: 2p 7,000원)이 있어서 4p주문했다.

아내는 잔와인이 있다고 하니 바로 주문해서 먹었다.

이거 먹더니 완전 새빨개져서 누가보면 한 병은 마신줄...여튼 아직 몸이 안좋아서 많이 마시면 안됀다.

 

기다리면서 차가운물도 마셨는데 물이 정말 맛있었다.

둥글레랑 옥수수차 섞은 느낌이었는데 구수하면서 맛있어서 올만에 옥수수차나 해먹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2. 식사

끝까지 보시면 된다.

먼저 내가 주문한 아부리 카이센동이 나왔다.

카이센동과 구성은 비슷하지만 다 불질을 해서 나온다.

혹시나 비릴까봐 주문했는데 가격이 있는만큼 전혀 비리지 않아서 다음엔 생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즈케모노(절임류)도 나온다.

여기에선 초생강과 단무지 위주로 먹었다.

요건 아내가 주문한 카이센동이다.

확실히 카이센동이 색이 더 이뻐서 먹음직스럽다.

아내가 다 못먹어서 참치를 먹어봤는데 산미도 괜찮고 비리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이 정도면 다음에 일반 카이센동 먹어도 괜찮을것 같다.

그리고 부족할까봐 주문한 새우튀김이다.

새우 퀄리티가 좋아서 맛있었는데 튀김옷이 좀 두꺼운 느낌이다.

타르타르 소스 찍어서 맛있게 먹었다.

아내는 좀 많다고 해서 그냥 2p만 시킬걸 그랬다.

회를 하나하나 리뷰해보자면 먼저 대왕오징어다.

살짝만 익혀서 엄청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었는데 칼집이 조금 있으면 좀 더 식감이 좋았을 것 같다.

다음은 아부리한 참치다.

일반보다 산미가 덜하고 기름진 고기 먹는 느낌이었다.

다음은 단새우다.

요건 생으로 먹는게 단맛이 좀 더 올라오는 것 같다.

다음은 광어 지느러미 살이다.

이건 뭐 아부리했을때 최고로 맛있다.

밥은 초대리가 약한편이라서 초맛이 엄청 느껴지진 않았다.

전복도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가리비관자도 살짝만 익어서 질기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살짝 걱정한 고등어인데 요것도 사실 생으로 먹어도 괜찮을 선도였다.

초생강이 살짝 얹어져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계란말이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요건 마지막으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진에 없는 것이 네기도로인데, 김에 싸서 와사비 올려먹으면 괜찮았다.

 

총평은 비린거 정말 못먹는 편인 나도 잘 먹을 정도니 선도는 문제 없는 것 같다.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긴한데 싼거먹고 비린맛 느끼는것보단 이 쪽이 나은 것 같다.

다음엔 한 번 우니가 들어간 덮밥들도 시도해봐야겠다.

다 먹고 옆가게를 갔더니 슈크림을 팔길래 몇개 사왔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아내가 좋아해서 다음에 오게된다면 또 구매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