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 알라프리마 런치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2022. 10. 3. 12:35

반응형

알라프리마 같은 경우는 아내가 맛있다고 노래를 했는데...한 번도 같이 간 적이 없었다.
이런 식당들이 꽤 많은데 하나씩 다녀봐야겠다.

 

1. 자리까지

1분 5초까지 보시면 된다.

alla prima라고 작게 써져있는 안쪾이 문이다 오른쪽에는 다른 식당 입구다 ㅋㅋ.

들어가니 종이와 함께 테이블이 셋팅되어 있었다.

우리는 카운터석을 예약해서 바로 앞에서 요리 만드는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정말 인상깊었던 점은 플레이팅이 엄청 세심하단 점이었다.

종이에는 각각 재료의 원산지가 적혀있다.

젓가락도 이쁘게 셋팅되어 있다.

물수건은 따뜻했다.

이제 가을로 넘어가나보다.

뒷쪽에는 메뉴들이 적혀있는데 대표적인 재료만 적혀있어서 사실 뭐가 나올지는 메뉴판만 보고는 잘 모르겠다.

물은 차가운 물로 달라고 했다.

마스크 보관팩에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다.

2. 점다랑어, 무화과, 가지, 양하


1분 43초까지 보시면 된다.

첫 요리인 점다랑어 요리다.

훈연한 점다랑어와 헤이즐럿소스, 그리고 무화과, 양하, 싹눈파까지 올라가 있다.

훈연향이 강한데 껍질쪽만 훈연해서 이 훈연한 부분이 포인트가 되어서 좋았다.

달고 짭짤하고 고소한 맛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첫 코스부터 만족스러웠다.

먹고 나서도 입안에 훈연향이 도는데 그게 좋았다.

3. 트러플, 모짜렐라, 만체고

2분 18초까지 보시면 된다.

다음은 손으로 집어먹는 요리라 이렇게 물수건을 주신다.

두번째 코스는 프랑스식 샌드위치 크로크무슈다.

가운데에는 만체고라는 양젖치즈와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있고, 까만색은 블랙 트러플이다.

바삭한 빵에 고소한 치즈와 트러플 맛이 같이 나는데 강하지 않고 딱 맛있게 느껴졌다.

특히 양젖치즈가 일반적으로 먹는 치즈와는 다른 향이 나는데, 이게 부담스럽지 않고 고소하게 느껴져서 포인트가 되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빵 사오면 오븐에 돌려서 바삭하게 먹는 편인데, 빵이 바삭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ㅋㅋ. 

 

4. 에멘탈 치즈, 야채, 허브

3분까지 보시면 된다.

3번째는 음식에 앞서 이런 종이를 주시는데, 이 재료가 모두 들어있다고 한다.

위쪽에 손으로 가려서 따로 위만 더 찍었다 ㅋㅋㅋ.

굉장히 예쁘고 보기엔 써보이는 풀때기들이 잔뜩 들어있다.

이쁘긴한데...딱봐도 쓴풀들이다.

그리고 소스를 부어주시는데 따뜻한 소스라고 하셨다.

이 소스는 에멘탈 치즈로 만든 소스라고 했는데, 진짜 고소한 향이 확 올라오는게 식욕을 자극했다.

위에 풀들은 예상대로 너무 향긋하고 쓴 편이었고, 아래에 고구마, 우엉, 양배추, 감자등의 뿌리채소들이 고소해서 입맛에 더 맞았다.

5.  금태, 크레송, 연근, 돌나물 

3분 32초까지 보시면 된다.

생선요리로는 금태가 나왔다.

아래 하얀건 연근 퓨레다.

위에는 돌나물과 케일파우더, 차이브 꽃으로 장식해주셨다.

그리고 소스를 부어주시는데, 이건 물냉이 소스라고 한다.

뭔가 색이 맛없고 쓴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상큼하고 맛있었다.

금태야 원래 고소하고 맛있고,

위의 돌나물은 아삭한 식감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퓨레와 소스와의 조화가 좋았는데, 맛있어서 다 긁어 먹었다 ㅋㅋㅋ.

상큼한 소스에 고소하고 살짝 쌉싸름한 연근의 조화가 좋았다.

 

6. 보섭살

4분 15초까지 보시면 된다.

굉장히 잘썰릴거 같은 나이프를 제공해주셨다.

처음에 받으면 이렇게 고추냉이 잎으로 감싸져나온다.

요 갈색 가루는 표고버섯 파우더라고 했다.

잎을 치우면 보섭살과 표고버섯이 나온다.

보섭살은 숯불에 구워서 제공해주셨는데, 소스가 안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표고버섯 소스맛이 응축되어 있는 느낌이다.

살짝 치감이 있으면서 부드럽게 썰리는데 오랜만에 진짜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은 느낌이다.

오늘의 베스트다!

오랜만에 메인이 베스트를 차지한것 같다 ㅋㅋㅋ.

7. 스파게티, 성게, 오이

4분 52초까지 보시면 된다.

메뉴판에 오이...써있어서 오이 못먹는다고 했더니, 김을 구워서 제공해주셨다.

못먹는 음식은 예약할때 꼭 적으라고 하셨는데, 아마 캐치테이블에 저장된 문구가 만약 오이가 들어간다면 한 쪽만 오이 빼주세요 였을건데...전달이 안되었나보다.

준비되는 과정을 보니 돌김을 숯불에 구워서 제공을 해주셨다.

눅눅해지기 전에 섞어먹으면 된다.

김의 느낌은 괜찮았는데 성게소의 바다향이 안잡혀있어서 개인적으론 불호였다.

와사비 맛도 살짝 느껴지는데 김과 와사비와 파스타의 조합은 좋았다.

아내한테 바다향 관련해서 물어봤는데 아내는 너무 맛있다고 한거 보면 나처럼 민감한 사람만 느끼는거 같다.

8. 소금, 아몬드, 올리브오일

5분 37초까지 보시면 된다.

딱 디저트 나왔을떈 이게 뭐지 싶었다 ㅋㅋㅋ.

설명을 들어보니 아몬드 폼 안에 소금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고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올리브 오일을 둘러주신다.

한 입 떠서 먹어보면 고소한 아몬드 폼이 사라지면서 가운데 짭짤한 아이스크림이 확 들어오고 올리브 오일이 나중에 입안에 남으면서 마무리해주는 느낌이 난다.

올리브 오일에서 살짝 칼칼한 느낌이 남으면서 단짠맵의 조화가 너무 좋은 디저트였다.

9. 우엉, 사과, 밤

6분 11초까지 보시면 된다.

그리고 두번째 디저트가 나왔다.

쿠키슈 위에 밤크림을 얹고 그 위에 우엉 아이스크림을 놓고 우엉 파우더를 뿌려주셨다.

개인적으로 우엉 조림은 좋아하는데 우엉 아이스크림이라니 너무 신기했다.

쿠키슈 안에 사과 조림이 있는데 사과는 입자가 살아있는 잼처럼 들어가 있었다.

정말 가을이란 계절에 딱 어울리는 조화로운 가을 디저트 맛이었다.

10. 커피

끝까지 보시면 된다.

마지막으로 무화과맛 휘낭시에와 얼그레이맛 수제 초콜렛이다.

커피는 나쁘진 않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꼬소의 느낌은 아니었다.

캡슐로 말해보자면 일리 노말 빨간 캡슐이 제일 곡물의 고소함이 잘 느껴지는 내가 좋아하는 커피맛인것 같다.

 

이렇게 알라프리마에서 식사를 맛있게 했다.

확실히 투스타에 맞게 많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밍글스도 맛있었는데, 알라프리마도 맛있어서 괜찮은 식당 누가 물어보면 여기 추천할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