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크랩52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뷔페 2022. 4. 9. 19:44
크랩52는 예전에 100달라 랍스터 뷔페로 유명한 바이킹스워프에서 런치한 200달라짜리 뷔페다.
가오픈기간에 엄청 유명한 사람들이 다녀와서 핫했는데...그 후에 후기들을 보니깐 은근 악평이 많았다.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또 과식(?)도 하지 않을 예정으로 아내와 함께 방문했다.
오늘도 아내의 유튜브 영상과 함께한다.
영상이 좋다면 유튜브채널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1. 테이블까지
1분 48초까지보시면 된다.
일단 크랩52는 정말 아무것도 없을거 같은 무역협회 건물 52층에 있다.
딱봐도 여기 음식점 없어보이는데 싶은데 여기가 맞다.
들어오면 이렇게 안내도 있는데 입구쪽에서 반대쪽으로 걸어놓아서 들어갈 땐 몰랐다.
나올때 찍은거다.
정말 건물 들어왔다가 다시 나간 분들 계실거 같다...
여튼 52층은 고층부기 때문에 가장 안쪽의 엘레베이터들을 찾아오시면 된다.
또 너무 신식이라 엘레베이터 어떻게 멈추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이렇게 생긴 판에서 52를 눌러주면 엘레베이터중 하나가 온다.
그거 타고 올라가시면 된다.
요렇게 엘레베이터 안에는 열기, 닫기버튼 빼고 아무것도 없다.
엘레베이터 속도는 빠른편이라 귀멍멍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도착하면 침 한 번 삼켜주자.
내리면 이렇게 딱 게모양이 있다.
층 전체가 크랩52기때문에 오픈시간보다 살짝 일찍온 우리들은 앉아서 대기했다.
메뉴판도 있는데 성인 200달라다.
애기들도 많이오던데... 100달라를 받는다 ㅠㅠ.
우리는 왼쪽으로 가서 테이블을 안내받았고, 나중에 커피나 네기다이닝콜라보나 중식코너는 Private dinning room쪽으로 가서 받아오거나 주문해야한다.
테이블은 진짜 깔끔하게 셋팅되어 있다.
맨 왼쪽에 게포크가 있었는데...왜 못봤지?! 그냥 손으로 다 뜯어먹었다 ㅋㅋㅋㅋ.
나중에 손에서 게 비린내가 ㅠㅠㅠ 이럴땐 레몬으로 씻어주면 된다.
물은 에비앙 생수를 제공해주시는데 아까 프라이빗 다이닝룸쪽에 커피랑 탄산수들 받아올 수 있으니 그거 드셔도 된다.
2인 예약했는데 4인테이블을 주셨다.
넓어서 좋기도 하고 창가라서 더 좋았다!
2. 콜드 에피타이저 코너
3분 1초까지 보시면 된다.
일단 테이블로 안내받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이 게들이 올려져있는 얼음판이다.
꽤 여러종류가 보인다.
작은 랍스터, 큰 랍스터, 크레이피쉬(이세에비 혹은 스파이니 랍스터), 킹크랩(근데 킹크랩 요리가 있었나?), 대게, 던지니스크랩등이 있다.
위에 애들은 죽어있는거 같은데 수조에 살아있는 놈들도 많이 보였다.
다른 블로그들 보니 얼음위에 있는 애들도 살아있다고 했다!
사실 콜드 애피타이저 섹션에서는 내가 먹은게 없다.
아내는 석화랑 캐비어등을 먹은 것 같다.
영상으로 보시면 될 것 같다.
접시 하나하나 구분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3. 찜, 그릴섹션
4분 36초까지 보시면 된다.
아무래도 난 그릴향나는 음식이 좋아서 이쪽을 주로 공략했다.
이 그릴섹션에서는 소고기, 해산물 그릴 중 선택해서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 주신다.
해산물 그릴쪽은 랍스터, 관자, 새우등이 나오는데 다들 그릴향이 잘 입혀있어서 맛있었다!
솔직히 기본으로 나오는 찜은 좀 차가웠는데 얘네는 따뜻하게 제공되서 온도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 부부는 이 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옆에 찜섹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이렇게 한 접시 가져다 주시고, 부족하면 찜섹션에서 추가로 주문하면 가져다 주신다.
오자마자 먹은거 같은데 온도감은 미지근한 편이다.
남이 발라준 게살은 아니고 내가 바른게살이긴한데...일단 요렇게 다 발라놓고 먹으면 편하다.
개인적으론 뜨겁게 나왔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그리고 소고기 그릴이다.
매쉬드 포테이토랑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홀그레인 머스터드가 같이 나온다.
소고기 부위로는 뉴욕 스트립, 토싯살, LA갈비가 나온다.
부위 3가지 중에는 LA갈비 뼈없는 부분이 제일 맛있긴한데...먹다보면 기름기때문에 많이는 못먹겠다.
4. 네기다이닝섹션
6분 22초까지 보시면 된다.
오늘 크랩52에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네기 다이닝 섹션이다.
네기컴퍼니의 "네기다이닝라운지"와 "스시류코"만의 플레이팅과 숙성을 거쳐 감칡맛과 신선도가 가장 좋은 생선회와 초밥을 만날 수 있다고 써져있다.
뭐 주저리주저리는 그만하고 사진으로 만나보자.
왼쪽 위에는 안키모동(아구간덮밥), 스시 2접시, 우니동(성게소덮밥)을 가져왔다.
이건 이미 플레이팅 된걸 가져왔는데 일단 네타(생선) 퀄리티가 너무 좋아보인다.
장어같은경우 나중에 물어보니 타레소스 발라주신다고 하셨다.
좀 물어보고 가져올걸...아쉬웠다 ㅋㅋ.
요 안키모랑 김부각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근데 밥을 많이 먹으면 뷔페를 즐길수가 없어 한번만 먹었다.
요건 맛볼라고 했는데 아내가 쏠랑가져가서 맛보지 못했다.
가끔 느낄 수 있는 그 불쾌한 까스맛이 안나서 좋았다고 했다.
요렇게 회들도 따로 요청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랍스터, 오오도로(참치 기름 대빵많은 부위), 참돔, 아마에비(단새우), 전복이다.
특히 랍스터회가 쫄깃해서 가장 인상깊었다.
뭔가 먹고 싶은것만 주문해도 되는데 전부 한종류씩 달라고 주문했다 ㅋㅋㅋㅋ.
바로 쥐어주신건 샤리(밥)도 딱딱하지 않고 초도 괜찮아서 꽤 많이 먹었다.
먹었던 것 중에 초밥이랑 사시미가 제일 괜찮았던것 같다.
영상에서도 말하듯이 아내는 요 오오도로(참치 기름 대빵 많은부위)를 집중공략했다.
와사비도 맛있어서 계속 얹어먹었다.
쿠시아게(꼬치튀김)도 있길래 하나씩 가져왔다.
영상에서는 소고기 안심, 새우, 관자만 있다고 했는데 사실 베이컨말이 한종류가 더 있다.
그냥 안땡겨서 안가져왔을뿐...그렇다.
맛은 소고기 안심같은 경우 안에 시소잎을 말아 튀겨주셔서 향긋해서 튀김의 느끼함을 잘 잡아줬다.
관자같은 경우는 수분이 나와서 살짝 튀김옷이 축축해졌다.
3개중엔 이걸 먼저 먹는걸 추천한다.
새우튀김의 경우 앞다리를 살려서 튀겨주셨는데 이게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스키야키같은경우는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아내때문에 가져왔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한우2플러스 고기가 2점들어가 있는데 소스도 달달하고 노른자 톡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다 ㅋㅋ.
여기가 계속 마음에 들어서 마지막엔 후토마키까지 들고 왔다.
내 블로그 오래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연히 오이는 죽였다.
오.이.싫.어.
5. 중식섹션
7분 30초까지 보시면 된다.
요 머리가 큰 아이는 크래이피쉬, 이세에비, 스파이니 랍스터라고 불리는 애다.
중식코너에서 칠리로 부탁했다.
요건 정말 살도 잘 발라져있고 맛있어서 중식코너에서 제일 맛있었다.
요건 던지니스크랩인데 메뉴명은 진저 크랩이었다.
교촌치킨 오리지날맛에 가까운 맛이었는데...문제는 껍질째 튀겨서 발라먹기가 굉장히 귀찮았다..
꽃게정도면 다리는 다 씹어먹는편인데...얘는 좀 질겨서 튀겼음에도 불구하고 씹어먹기 힘들었다.
대충 먹고 말았던 기억이 난다.
소스는 맛있었는데...좀 아쉬웠다.
중식코너에는 다른 새우튀김이랑 볶음밥등등이 있었는데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다.
김치들도 먹어볼라고 가져왔는데 안먹고 다 아내가 먹었다 ㅋㅋㅋ.
이 쪽에서 추천은 칠리랍스터정도인것 같다 ㅋㅋ.
6. 디저트섹션
끝까지 보시면 된다.
마지막으로 디저트코너다.
이쪽에는 모엣샹동 자판기도 있다.
아내한테 먹을거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알쓰라서 한 병 못마신다고 했다.
하프보틀이라 그럴리가 없어 보이는데...그렇다니 그런가보다 ㅋㅋ.
옆에보니 돈을 내야해서 안먹은것 같다 ㅋㅋㅋ.
샴페인과 화이트와인류가 있었는데 잔으로 안팔아서 죄다 패스했다.
과일도 한 접시에 이쁘게 담겨져있는데 안먹어봤다.
젤라또도 아내가 딸기맛 하나 주문했다.
주문하면 이렇게 컵에 하나 담아준다.
젤라또 질감은 이런느낌이다.
쫀득?한 질감에 시원해서 맛있게 먹었다.
요건 밀푀윤데 가운데 밤 맛 뺴고 바닐라랑 말차맛 가져왔다.
그리고 프리미엄 다이닝룸쪽에 가면 이렇게 커피머신이 있다.
그리고 물, 탄산수, 소다등을 받아올 수 있다.
소다중엔 오렌지맛을 하나 가져왔다.
기포도 이쁘고 맛도 좋았다.
요새 호텔뷔페가면 맹탄산수만 먹을 수 있는데 이런건 정말 좋은 것 같다.
종류는 여러가지 시킬 수 있는데 난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해서 들고왔다.
근데 여기 아메리카노가 진짜 맛있었다.
이거 먹고 맛있어서 나중에 서래마을 갈때 한 번 가게 들러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밀푀유도 먹을만했고...커피는 한 번 아메리카노 드셔보시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이다.
24만 3천 600원이 1인당 가격이다.
이게...요새 호텔뷔페들이 15만원대인걸 생각하면 꽤 높은편이다.
또 스시코우지 디너 생각하면 요새 가격이 25만원이라고 하니깐 하이엔드급 오마카세도 갈 수 있는 가격이다.
하지만 뷔페라는게 여러가지 종류의 음식을 내 맘대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꿈이 있기 때문에...항상 발걸음이 가는거 같다 ㅋㅋㅋㅋㅋ.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쯤은 경험해보시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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