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아리아께 디너 사시미오마카세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오마카세 2021. 11. 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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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정성돈까스는 딱 생일날 먹었고, 그 담주 금요일에 아리아께에 다녀왔다.

원래는 아내 친구랑 가려고 했는데, 아기때문에....어쩔수없이 또 내 친구를 데리고 갔다.

이 녀석 복이 많다...

케익

친구가 그냥 얻어먹긴 뭐해서 아이스크림 케익을 사줬다.

이거때문에 지각해서 아내랑 약속시간에 딱 오는지 내기했는데 내가 졌다...

그래서 다꾸아즈 사줬다. 

오늘도 아내의 유튜브를 첨부하겠다.

오늘 영상은 특별히 4k로 제작해보았다.

다음주에 올릴영상은 4k설정이 안되있어서 hd로 나갈거 같고, 그 이후 영상들은 다 4k로 찍을 예정이다.

 

그리고 참고로...여기 예약 난이도가 상당하다.

전화로 예약을 해야하는데 9시부터 전화를 시작해서 10시 10분쯤에 전화연결에 성공했다.

나랑 아내, 아내친구까지 3명이 시도했는데 나만 성공했다.

2020.11.15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오마카세] - 청담 스시코우지 디너오마카세

 

청담 스시코우지 디너오마카세

1. 예약 요새 유튜브에서도 열심히 활동하시는 코우지tv의 스시코우지를 방문했다. 이 날은 내 생일 하루 다음날이다. 원래는 아리아케를 가보려고 했는데 예약이 쉽지 않아서....여자친구가 예

life-taste.tistory.com

작년 스시코우지도 그랬는데...내 생일 내가 예약해서 가게된다 ㅋㅋㅋㅋ.

1. 자리까지

1분 49초까지 보시면 된다.

장식

신라호텔 들어와서 45도 각도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온다.

그럼 신라호텔 특유의 장식을 감상할 수 있다.

원래 흰색이었는데 연말분위기라 빨강을 섞은 것 같다.

아리아께정면

식당이 모여있는 쪽으로 쭉 가면 아리아케가 보인다.

영어로 ARIAKE적혀있는 쪽이다.

아리아께정면2

정면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카운터석

안내를 받고 들어가는데 카카오 QR인증이 계속 안되서 좀 짜증났다.

카운터석2

우리 자리는 맨 왼쪽 3자리였다.

자리셋팅

자리에는 이렇게 셋팅이 되어있다.

차와물수건

조금기다리니 뜨거운차와 물수건을 가져다 주셨다.

차가운녹차

뭔가 뜨거운건 안떙겨서 차거운거로 달라고 요청했다.

가리와벳타라즈케

그리고 가리(초생강)과 벳타라즈케(백단무지)를 준비해주셨다.

간장

간장도 1인당 하나씩 준비해주셨다.

와사비

와사비는 이미 갈려있는걸 주셨는데...이 날 와사비가 좀 센편이었다!

그리고 부드럽고 수분감이 많았다.

벳타라즈케

바로 백단무지로 매운기를 가시게했다.

이거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앞에서 셰프님이 빌때마다 계속 잘라서 제공해주셨다!

 

2. 츠마미(안주)

4분 37초까지 보시면 된다.

폰즈소스

먼저 폰즈소스를 준비해주셨는데 이건 좀 이따가 사용한다.

폰즈소스는 무랑 실파가 들어있다.

무시아와비

첫번째 츠마미(안주)는 무시아와비(찐 전복)이다.

게우(전복내장)소스와 와사비를 같이 주셨다.

 

3점을 주시면서 소금, 게우소스, 와사비등과 조합해서 먹으라고 추천해주셨다.

무시아와비확대

전복은 엄청 부드러웠다.

전복게우소스

게우소스는 좀 간간하고 찐한 느낌이다.

전복게우소스와사비

딱 요렇게 먹는게 제일 맛있었다.

생맥주

오늘 아내가 사는날이었는데 자기 와인먹을거니깐 친구보고 맥주 한잔 시키라고 했다.

와인보다 비싼거 사줬는데 친구가 탄산감 없다고 맛없다고 했다 ㅡㅡ.

뭐 취향타는건 가격이랑 상관없나보다 ㅋㅋ.

다시마숙성

앞에서는 흰살생선들을 다시마에 붙여서 다시마향을 입히고 계셨다.

와인

아내도 화이트와인한잔 시키고 즐겼다.

광어와참돔

다음은 사시미(회)로 히라메(광어)와 마다이(참돔)등이 나왔다.

가운데 긴것이 광어, 위쪽에 무간것과 함께 엔가와(광어 지느러미살), 참돔등살을 얇게 썰어주신것과 부추에 참돔뱃살을 말아주셨다.

광어폰즈소스

광어는 두점이라 첫번째는 폰즈소스에 찍어먹었다.

폰즈소스가 향긋해서 좋았다.

사실 이거보다 간장을 먼저찍었어야했을것 같다.

광어간장

간장은 항상 느끼는 맛있는 맛이었다.

좀 더 광어의 쫀득함과 깔끔함이 잘 느껴졌다.

엔가와무오로시

그리고 엔가와(광어지느러미)와 같이 내어주신 이 무 간것이 엄청 맛있었다.

안에 유자가 들어갔다고 하시는데 정말 향긋해서 기름진 엔가와랑 잘 어울렸다.

참돔폰즈소스

얇게 썬 참돔은 폰즈소스가 가장 잘 어울렸다.

참돔부추

부추가 아삭아삭 씹혀서 기름진 참돔 뱃살이랑 잘 어울렸다.

그리고 아래보이는 시소는 엄청 향긋한 맛이었다.

참돔폰즈소스2

아까 무오로시(무간것)이 너무 맛있어서 참돔이랑 같이 클리어했다.

무늬오징어

다음은 아오리이카(무늬오징어)다.

하나는 겉에 청유자를 갈아주셨고, 오른쪽엔 간장을 바른 후 위에 우니(성게소)를 올려주셨다.

무늬오징어확대

요 청유자가 정말 향긋해서 녹진한 무늬오징어랑 잘 어울렸다.

그냥먹는것도 좋은데 소금찍어서 단맛을 극대화해서 먹는게 더 좋았다.

무늬오징어와우니

우니(성게소)올린것은 와사비가 좀 셌는데, 바다향이 살짝 나는 향긋한 맛이었다.

아카미즈케준비

그리고 앞에서 미루가이(왕우럭조개)를 준비해주셨다.

화로가 가까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왕우럭조개

위에는 시치미를 뿌려주셨고 숯불에 구워주셨다.

부드럽고 살짝 치감이 있는 쫄깃한 맛이었는데 시치미맛과 숯불향이 은은하게 나는것이 포인트였다!

참치파티

다음은 참치파티를 주셨다.

참치파티아카미

먼저 아카미즈케(참치속살 간장절임)은 간장의 감칠맛이 좋았고 아카미의 산미가 끝에 살짝 느껴져서 좋았다.

스페인산 생참치라고 하셨다.

참치파티아카미마

요건 위에 마를 올려주셨는데 이건 아카미의 산미가 많이 죽어서 개인적으론 그냥 먹는게 더 낫다.

참치파티시모후리

요건 시모후리라고 표면이 하얗게 눈내린것 같은 부위다.

기름이 많아서 그런지 녹아내린다 ㅋㅋ.

참치파티오도로스테이크

마지막으로 오도로(참치 기름 대빵 많은부위)를 스테이크로 만들어주신건데, 무간것과 파, 와사비를 함께 먹으라고 권해주셨다.

확실히 기름이 확 올라오고 불맛이 나서 넘 맛있었다.

전갱이무침

다음은 아지(전갱이)무침이 나왔다.

전갱이무침확대

가리(초생강)맛이 나면서 고소한 맛이었다.

스이모노

그리고 스이모노(맑은국)이 나왔다.

스이모노확대

친구가 이거 마시면서 해장하는것 같다고 했다 ㅋㅋㅋ.

스이모노참돔완자

안에는 참돔완자가 들어있다.

부드럽고 맛있는 도미살이었다.

 

3. 초밥

8분 40초까지 보시면 된다.

테부키

이제 니기리 스시(쥠 초밥)이 나올 차례가 되어서 테부키(손수건)이 따로 나왔다.

아마에비

처음은 아마에비(단새우)가 나왔다.

머리는 따로 튀겨주셨다.

위에는 쿠루마에비(보리새우)새우로 오보로(생선가루)를 뿌려주셨다.

아마에비니기리

먼저 초밥부터 먹어보면...진짜 달고 부드럽다.

호텔업장의 장점은 같은 재료라도 최상급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먹는것보다 확실히 맛이 더 있는느낌이다.

튀김

튀김은 짭짤하고 새우의 정말 맛있는 맛만 모아둔 느낌이었다.

요것만 먹는데도 정말 맛있는 새우튀김 먹는 느낌이 난다.

시모후리

다음은 아까 맛봤던 시모후리(눈내린단면 참치)다.

시모후리니기리

아까처럼 정말 부드러웠고 기름맛이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다.

우니

다음은 우니(성게소)를 주셨다.

우니니기리

김으로 말아서 그런지 아까 느꼈던 바다향은 안나고 훨씬 맛있는 감칠맛만 났다.

확실히 같은 판이어도 맛의 차이는 있는것 같다.

아카미즈케

그 다음은 아카미(참치 속살)이다.

점점 씹을 수록 뒤쪽에 느껴지는 산미가 너무 좋았다.

아게모노

아게모노(튀긴것)으론 이보다이(샛돔) 난반즈케(이국적인 절임)이다.

아게모노구운파

이렇게 파 구운걸 같이 주셨는데 정말 파가 달고 맛있었다.

아게모노같이먹으면맛있음

생선살과 같이 먹으면 소스가 새콤달콤해서 너무 잘 어울렸다.

카이센동

지라시스시(해산물덮밥)으로는 즈와이카니(대게)와 이쿠라(연어알)이 올라갔다.

오른쪽에 거뭇거뭇한건 표고졸인건데 이게 정말 포인트가 되어서 맛있었다. 

카이센동한숟갈

이렇게 아래쪽에 밥이 있어서 같이 떠먹으면 된다.

김에한숟갈

혹은 이렇게 김에 싸서 같이 먹어도 좋다.

고등어봉초밥

다음은 사바보우즈시(고등어 봉초밥)이 나왔다.

위에는 백다시마와 청유자를 뿌려주셨다.

아까 무늬오징어때도 그랬지만 이 청유자가 진짜 향긋해서 좋았다.

고등어봉초밥측면

난 친구데리고 초밥집 그래도 다녔다고 생각하는데 고등어 봉초밥을 처음먹어봤다고 했다.

좀 뎃고 다녀야겠다...가 아니라 좀 여친이랑 알아서 다녔으면 좋겠다.

사와라

다음은 훈연한 사와라(삼치)다.

훈연향이 향긋하게 느껴지면서 딱 햄맛나기 전까지 잘 훈연되었다.

미소시루

그리고 아카미소시루(적된장국)이 나왔다.

안에 두부랑 표고도 들어가 있고 좀 더 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었다.

네기도로마키

다음은 네기도로마키(파와 참치말이)를 해주셨다.

네기도로마키확대

나카오치(참치 뼈에 붙은 살)과 파를 잘 섞어서 김으로 말아주셨는데 기름하고 파가 만나서 그런지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 쯤에 와사비를 다시먹어봤는데 매운향이 많이 날아가서 그런지 엄청 달고 연해져서 좋았다.

친구한테 먹어보라고 했더니 자기는 아직 맵다고 했다 ㅋㅋㅋ.

그래서 내꺼 먹어보라하니깐 정말 맛있다고 인정해줬다.

장어

그리고 아나고(바다장어)가 나왔다.

장어가 나오면 이제 끝이라는 말이다...

너무 슬프다.

 

이 장어를 위해서 와사비를 새로 갈아주셨다.

친구가 화장실 가려고 했는데 따뜻할때 드셔야한다고 이거 드시고 가라고 말려주셨다 ㅋㅋ.

장어소스

장어가 3조각이라 3가지로 즐길 수 있었는데, 처음엔 소스가 뿌려진 장어 한조각을 먹었다.

정말 부드럽고 소스가 정말 살짝 뿌려져있어 살짝 단맛이 돌아 맛있었다.

장어꼬리소금

그리고 꼬리쪽은 소금을 뿌려먹는걸 추천해주셨다.

소금도 장어 고유의 단맛을 끌어올려줘서 맛있었다.

아나고니기리

마지막은 초밥으로 즐기는데 개인적으론 소스가 좀 더 뿌려져야 맛있을 것 같다.

앞에서 너무 다 즐겨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초밥이 덜했다 ㅋㅋ.

 

4. 쿠치나오시

아래 디저트는 딱히 설명이 없어서 끝까지보시면된다.

쿠치나오시

그리고 원래는 여기 오이가 더 들어가야하는데...쿠치나오시를 준비해주셨다.

입안을 상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무를 얇게 썬뒤에 그 안에 시소(차조기잎), 우메보시(매실절임), 마를 넣어주셨다.

쿠치나오시확대

아내랑 친구는 오이가 있는버전을 먹었는데, 내가 2개 먹긴 그래서 친구한테 한개는 패스했다.

 

5. 디저트

참깨아이스크림

디저트로는 친구가 깨아이스크림을 골랐다.

이게 제일 맛있었다 ㅋㅋ.

아내는 이거 아재맛이라고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 깨 크럼블이 맛있다고 했다.

소금아이스크림

그리고 나는 소금아이스크림을 골랐다.

바닐라 베이스에 소금이 뿌려진건데...생각보다 짠맛이 강조되서 그냥 그랬다.

 

아내는 무화과셔벗을 골랐는데 이거보단 상큼달콤해서 더 맛있었다.

그러고 집에와서 무화과 시켜달라고해서 무화과 시켜줬다 ㅋㅋ.

이쑤시개

그리고 특이한 이쑤시개로 마무리했다.

 

이렇게 디너오마카세를 맛있게 먹고 왔다.

인당 30만원이었는데 신라S카드가 있으면 3명이면 33%할인을 해준다!

친구는 공짜로 먹은셈이다 ㅋㅋ.

나중에 친구가 돈 많이 벌면 많이 사주길 기대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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