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물고기2호점 오마카세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오마카세 2021. 11. 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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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장모님이 올라오셔서 어딜갈지 많이 고민하다가 냠냠물고기로 정하게되었다.
친한 선임분이 추천해준 가게였는데 거긴 1호점이었고 우린 루프탑이 있는 2호점을 방문했다.

오늘도 유튜브 영상을 같이 첨부한다.

영상이 재밌으시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메뉴는 오마카세메뉴 하나고, 1인당 가격은 65,000원이며 예약필수다.

1. 자리까지

1분 38초까지 보시면 된다.

지도

경찰병원역에서 가까워서 지하철을 타고 갔다.

내부천장

예약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리가 정리되지 않아서 일단 안내를 받아 옥상으로 이동했다.

뚫려있는천장

옥상에서 보니 이렇게 위가 뚫려있는 구조다.

옆의정원

왼쪽에는 풀숲도 있다 ㅋㅋ.

냠냠물고기로고

옥상에는 이렇게 냠냠물고기로고가 귀엽게 달려있다.
어느정도 대기하니 밑에 정리가 되었다며 테이블로 안내해주셨다.

2. 테이블셋팅

테이블셋팅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테이블을 셋팅해주신다.
참고로 오른쪽 주전자는 간장이다.
찻주전자처럼 생겨서 장모님께서 물컵에 넣으셨다가 깜짝 놀라셨다 ㅋㅋ.

테이블셋팅확대

락교와 무순, 장아찌류들이 있다.

3. 식전음식

2분 17초까지보시면된다.

식전음식

이렇게 식전음식을 준비해주셨다.

식전음식확대

맨 오른쪽부터 전복죽위에 감태를 올려주셨고,
가운데는 안키모(아구간)위에 키미즈(계란노른자+식초) 소스를 뿌려주셨다.
그리고 제일 왼쪽은 모찌샐러드를 주셨다.

생와사비

그리고 이렇게 생와사비를 챙겨주셨다.

전복죽

아까 설명 순서대로 적겠다.
먼저 전복죽이다.

전복죽한숟갈

전복죽은 내장이 들어가서 그런지 살짝 내장색이 들어가있다.
기본간이 되어있어서 짭잘하고 맛있었다.
솔직히 내장안들어간 전복죽은 고소한 맛이 떨어져서 별로다.

전복죽감태

그리고 위에 감태를 같이 먹게 하나 올려주셨다.
감태같은 경우는 잘 못하는집에선 엄청 비린데, 안비리고 맛있었다.

아구간

두번째는 안키모(아구간)이다.

아구간한젓갈

아구간은 생 아구간을 쓰셔서 그런지 전혀 뻗뻗한 느낌이 없었고 위에 키미즈소스를 뿌려주셨다.
키미즈소스가 뭔지하고 찾아봤는데 키미(달걀 노른자) + 스(식초) 소스다.

아구간연어알

중간중간 연어알도 있어서 톡터지는 식감이 있어 좋았다.

모짜샐러드

마지막으로 모짜샐러드다.

모짜샐러드한젓갈

직접만든 모짜렐라치즈에 토마토, 새싹등이 들어있는 샐러드다.
무난하게 먹었다.
소스가 크게 좋아하지 않는 발사믹 소스 계열이어서 엄청 인상깊진 않았다.

생와사비

와사비는 맛있어서 그냥 먹어도 괜찮았다.
물론 많이 먹으면 찡하고 온다.

4. 모듬회

3분 13초까지 보시면 된다.

모듬회

그리고 모듬회가 나왔다.

모듬회확대

아래 6시방향부터 순서대로 줄무늬 가다랑어, 가리비, 참돔, 홍민어 안에 단새우, 광어안에 우니 이렇게 주셨다.

모듬회가다랑어

먼저 가다랑어다.
이건 살짝 겉에 훈연되어있다.

가다랑어에와사비소금

트러플 소금을 함께주시는데 소금과 와사비 위주로 많이 먹었다.
요새 간장보다 소금찍어먹는게 더 땡긴다.

참돔

요건 마츠카와(껍질을 물로 익힌) 참돔이다.
아무래도 껍질쪽에 열을 가해서 일반 참돔보단 기름과 꼬독꼬독한 껍질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미소

미소(된장국)도 같이 주셨다.
적절히 짭쪼름해서 맛있게 먹었다.

가리비

다음으로 가리비다.
소금딱 찍어먹으니 가리비 단맛이 좀 더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다.

참돔뱃살

가리비위에 참돔 뱃살부분이다.
등살처럼 마츠카와는 안하셨고 좀 더 사각사각한 기름이 느껴져서 좋았다.

홍민어에단새우

요건 홍민어 안에 단새우를 넣어주셨다.

단새우가말아져있다

요렇게 한 입 물면 단새우가 뿅하고 나온다.
민어 식감은 좀 무른느낌이 들었고 단새우야 녹진한 맛이 나와서 재밌는 조합이었다.

광어에우니

이건 광어 안의 우니다.
광어는 쫄깃한데 그 안에 감칠맛을 주는 우니가 있어 포인트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살이 탱글하고 맛있었다.

고노와다는비림

이건 고노와다(해삼 내장 소스)인데...개인적으론 바다맛을 별로 안좋아해서 이건 내취향이 아니었다.

5. 도화새우

3분 26초까지보시면 된다.

도화새우

그리고 독도새우(3종 중 도화새우)를 준비해주셨다.

도화새우확대

굉장히 만족한게 새우머리를 살려서주셨다!

도화새우한젓갈

새우맛의 90%는 여기 머리쪽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쪽쪽빨아먹었다.
도화새우 맛은 살이 정말 달고 맛있는데 내장도 고소하니 너무 좋았다.

도화새우머리

근데 참 새우머리가 귀엽게 생기긴했다...죄책감든다 ㅋㅋㅋ.

6. 모듬회2

4분 3초까지 보시면 된다.

모듬회2

그리고 2번째 모듬회가 올라왔다.
이번엔 등푸른생선들이 메인인것 같다.

모듬회2확대

왼쪽위부터 한치, 청어, 금태, 훈연한 삼치(위에 폰즈 젤리), 고등어, 연어와 연어알이다.

연어

먼저 연어는 뭐..내가 별로 안좋아하지만 연어맛이었다.

연어알

그냥 연어알이 있어서 그냥 연어만 먹는것보단 괜찮았다.

한치

한치는 잘 비칠지 모르겠는데, 칼집이 잘 들어가있어서 쫀득하고 맛있게 먹었다.

청어

청어 굉장히 기름지고 맛있었다.
위에 실파와 초생강을 같이 주셨는데 역시 청어에는 이 조합이 제일 좋은것 같다.

고등어

고등어도 똑같이 초생강과 실파가 올려져있었는데 정말맛있었다.
이게 잘 못하는집은 많이 비린데...신선하고 맛있었다.
특히 오른쪽 길게 뽑힌쪽이 기름지고 맛있었다.

삼치

요새 훈연삼치 많이 먹는것 같다.
위에 폰즈젤리가 새콤하게 포인트가 되었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훈연의 햄맛은 나지 않고 딱 훈연향만 나는것이 좋았다.

금태

금태역시 껍질을 살짝 구워서 그런지 기름지고 맛있었다!
이걸 회로 먹은건 처음인것 같은데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는 생선이다.

7. 우나기동

4분 28초까지보시면된다.

우나기동

다음은 우나기동(민물장어)덮밥이 나왔다.
위에는 흑마늘 토핑을 올려주셨다.
김이랑 같이 먹는걸 추천해주셨는데 밥이 뜨거울수있으니 조심해달라고 하셨다.

우나기동확대

덮밥이라고해서 양이 많을것 같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양이 가늠이 갈것이다.

우나기동김에싸서한입

딱 한입사이즈다 ㅋㅋㅋ.

그래서 아까 충고를 잊고 한입에 확 먹었다가 입천장이 좀 까졌다 ㅋㅋㅋ.
근데 확실히 달고 짭쪼름한 장어와 밥이 너무 잘 어울려서 오늘의 베스트 메뉴는 이거였다!

8. 아부리사시미

4분 52초까지보시면 된다.

영상 4분 42초쯤에 아내가 정말 맛있어하는 음성이 들어가있다 ㅋㅋ.

아부리참치

다음은 아부리사시미다.
아부리는 불로 익힌것이고 사시미는 회다.

아부리참치2

생선은 참치인것 같다.

아부리참치한젓갈

아래 양파채와 새콤달콤한 소스에 아부리한 참치가 굉장히 기름지고 불향이 나서 정말 잘 어울렸다.
참치의 식감은 살짝 쫄깃한 느낌이다.

9. 참다랑어 사시미

5분 26초까지 보시면된다.

시소마티니

참다랑어 회라고 써놓고 왠 초록물이 나와서 당황하셨을텐데 시소마티니라고 하셨다.

시소마티니확대

매장에서 직접 갈아만드신 시소마티니고 상큼하니 참치먹다가 느끼할때 개운하게 해주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해주셨다.

참치회

그리고 참치는 이렇게 쥬도로(참치 기름 중간정도 있는 부위)와 아카미즈케(참치속살 간장절임)과 우니(성게소)와 김을 함께 준비해주셨다.
그리고 위에 이파리 위에 있는건 참치속젓이라고 한다.

아카미즈케

아카미즈케(참치 속살 간장절임)은 워낙 내가 좋아하는 메뉴기도 하고 적당히 간장의 감칠맛만 살고 그게 참치에 잘 베어있어서 맛있었다.
그리고 굉장히 부드럽게 넘어갔다.

쥬도로

그리고 쥬도로(참치 기름 중간정도 있는 부위)는 이렇게 우니(성게소)와 같이 먹으면 된다.
살짝 느끼함이 있어서 입이 느끼해지면 아까 준비해주신 시소마티니와 같이 먹으면 된다.

쥬도로에김

김에도 싸먹어봤는데 난 그냥 참치에 간장, 와사비 먹는게 나은것 같다.

참치속젓

참치 속젓은 그냥 꼬들꼬들한 식감이 있고 바다맛이 많이나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10. 고등어 솥밥과 카이센동, 에비동

5분 45초까지 보시면 된다.

카이센동

다음 메뉴는 고등어솥밥과 회 조금, 단새우 조금이 나왔다.
왼쪽을 올려서 먹으면 카이센동(해산물덮밥)이 되는거고 오른쪽을 올려먹으면 에비동(새우덮밥)이 되는거다.

고등어솥밥

고등어를 이용한 솥밥인데 기본베이스가 되어서 맛있었다.

솥밥의단새우

새우접시는 단새우와 연어알이 들어있다.

솥밥의회조금

해산물접시는 참치와 흰살생선 잘게 자른것과 연어알이 들어있다.

솥밥한숟갈

요렇게 솥밥만 먹어도 고등어의 비린맛 없는 고소하고 간간함이 느껴져 좋았다.

카이센동감태말이

이렇게 감태 위에 다 올려먹어도 맛있다 ㅋㅋ.

11. 아나고 튀김

6분까지보시면된다.

아나고튀김

아까 우나기동(민물장어덮밥)이 나오더니 이번엔 아나고(바다장어) 튀김이 나왔다.

아나고튀김확대

아래에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타르타르 소스가 나왔다.
위에는 오이피클 다진것인데...내가 처음에 오이 빼달라고 주문한건 누락되었나보다 ㅠㅠ 이런건 좀 아쉬웠다.

아나고튀김한젓갈

대애충 털어내고 한입 먹어봤다.

아나고튀김단면

확실히 생선튀김에는 타르타르소스가 찰떡이다.
튀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ㅋㅋ.

12. 가리비 관자 스테이크

6분 25초까지 보시면 된다.

식기교체

그리고 식기를 교체해주셨다.
무늬가 특이해서 찍어봤다.

관자스테이크

이제 드디어 메인이다!

관자스테이크확대

가리비 관자 스테이크고 버터로 구워주셨다.
옆에는 아스파라거스도 같이 구워주셨고, 앞쪽에는 말돈소금을 준비해주셨다.

관자스테이크단면

단면은 요런느낌이다.

관자스테이크단면확대

근데 관자 진짜맛있었다.

관자에소금

요렇게 말돈소금 찍어서 먹으면 직관적인 짠맛에 쫄깃 부드러운데 불맛나는 관자랑 찰떡궁합이다.

아스파라거스

솔직히 아스파라거스는 그냥 구운 아스파라거스 맛이었다.
가니쉬역할을 하는걸로 족하다.

스이모노

그리고 같이 먹을 수 있게 스이모노(맑은국)으론 바지락을 준비해주셨다.
엄청 시원해서 좋았다.

13. 앵콜

앵콜

이쯤되니 양이 부족한지 여쭈어보시고 앵콜하나 요청하라고 해주셨다.

앵콜엔우니까지

장모님과 아내는 이미 배부르다고 하셨고 나만 우나기동(민물장어덮밥)을 주문했다.
아까랑은 조금 다르게 우니(성게소)까지 토핑된 모습이었다.
오늘의 베스트답게 두 번 먹어도 맛있었다!

14. 디저트

디저트는 영상에 설명이 없어서 그냥 블로그 보시면 된다.

디저트1

디저트는 총 2가지가 나오는데 먼저 토마토즈케(토마토 매실절임)과 하얀색 거품은 매실소스로 거품을 낸거라고 하셨다.

디저트2

2번째는 시소로 만든 시소 아이스크림이다.

무스와토마토절임

프랜치에서 많이 보는데 거품디저트라니 좀 색달랐다!

디저트1한숟갈

이렇게 2개를 같이 먹는걸 추천해주셨다.
상큼하게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시소아이스크림

뭔가 구슬아이스크림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모양은 아까나온 말돈소금이랑 비슷하다 ㅋㅋ.

시소아이스크림한숟갈

숟가락에 붙는것처럼 입안에도 좀 쩍쩍 들러붙는 맛이다.
솔직히 시소맛은 강하지 않은데 예전에 빌라드라비노에서 먹었던 디저트가 생각이 났다.

무스랑같이먹음맛있음

개인적으론 이렇게 거품과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는게 들러붙지도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명함

이렇게 냠냠물고기 2호점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장모님도 굉장히 만족하시고 즐거웠었다.

생선요리의 다양한 변주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1호점도 있던데 궁금하니 다음엔 1호점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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