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라이너스 바베큐 2~3인 스페어 립 플래터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2021. 11.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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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 크리스마스쯤에 바베큐를 먹으러 이태원에 가기로했었다.

근데 그 당시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이 일정도 취소하고, 부산에 쿠시아게(꼬치튀김) 오마카세 집도 취소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생각이 나서 이태원의 라이너스 바베큐를 방문했다.

오늘도 아내의 유튜브 영상을 첨부한다.

요새 본&브레드영상을 많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골목길

이태원의 골목길로 가다보면 이렇게 라이너스바베큐를 찾을 수 있다.

가게입구

안쪽으로 더 들어오니 가게가 맞는거 같아보였다.

처음엔 그냥 골목인가 싶었다.

입구메뉴판

원래 대기도 있는집인거 같은데 우린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다행히 대기는 없었다.

밖에서도 메뉴를 고를수 있게 메뉴판이 있다.

테이블

자리는 요런 느낌이다.

할로윈장식

내부는 할로윈느낌으로 꾸며두었다.

메뉴판

뭔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스페어 립 플래터(가격 : 54,000원)을 주문했다.

1~2인 오리지널 플래터에는 립이 안들어가서 립이 있는 메뉴로 주문했다.

폭립은 맛있어서 뺄 수가 없었다 ㅋㅋ.

음료메뉴판

술은 따로 안시켰고 제로 콜라(가격 : 2,900원) 2개를 주문했다.

소스통

소스는 이렇게 2가지가 제공된다.

소스비교

왼쪽의 갈색은 우리가 흔히 접할수 있는 바베큐소스맛이고, 오른쪽의 약간 주황빛나는 소스는 타바스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다.

매콤한것뿐만아니라 살짝 산미가 있어서 개인적으론 왼쪽 바베큐소스맛이 더 좋았다.

서빙준비공간

이쪽공간은 손님보단 서빙 준비하는 공간같다.

콜라컵과캔

코카콜라 캔이 굉장히 이쁘고 얼음컵을 제공해주신다.

콜라딱맞음

컵에 부우면 딱 맞는다.

번과사이드

그리고 번과 사이드가 나왔다.

사이드확대

우리는 코을슬로, 감자튀김, 매쉬드포테이토를 주문했다.

 

사이드를 하나씩 평가하자면 코을슬로는 필수다.

아무래도 고기메뉴기때문에 입이 느끼해질수밖에 없는데 그걸 탄산만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

그 때 이 코을슬로가 들어가주면 굉장히 입이 개운해진다.

 

감자튀김은 가늘고 바삭바삭해서 하나씩 집어먹기 좋았다.

살짝 시즈닝되어서 케이준 후렌치 후라이 느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쉬드 포테이톤데...개인적으로 이건 비추다.

그레이비소스가 올라가 있는데 저거 맛을 표현하자면 밀가루 루맛에 후추뿌린 느낌이다.

일단 이게 개인적으론 별로 안땡겼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이 사이드는 제외하고 주문할 것 같다.

번확대

번은 제대로 안쪽이 구워져나와서 냄새부터 좋았다.

바베큐

그리고 바베큐들이 등장했다.

바베큐확대

왼쪽 위부터 브리스킷, 폭립, 풀드포크다.

풀드포크

먼저 풀드포크부터 설명하겠다.

돼지고기 어깨살로 만들었으면 양념을 바른 후 저온에서 천천히 조리한 후 찢어서 먹는요리다.

뭔가 좀 지방보단 살코기 위주의 부위로 만들어서 그런지 고소하다기보단 뻣뻣한 느낌이 어느정도 있다.

돼지고기가 식으면 엄청 뻣뻣해지는데, 이 부위는 처음 서빙될땐 부드러웠지만 후엔 뻣뻣해져서 먹기 좀 힘들었다.

브리스킷

요건 브리스킷이다.

양지머리와 차돌박이 부분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 부위가 소가 이동하거나 서있을때 소 무게의 약 60%를 지탱하는 부위라서 그냥먹으면 좀 힘들다.

그래서 차돌같은 경우는 얇게 져며서 구워먹고, 양지머리같은 경우는 국거리로 사용한다.

 

미국에서는 이 부위를 표면에 양념을 비비거나 재운 후 간접적으로 열을 가해 천천히 조리한다.

예를 들면 훈연같은것...그렇게 탄생한 부위다.

아무래도 풀드포크보단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맛있었다!

 

겉면엔 후추가 뿌려져있어 이를 태운 고소한 풍미가 같이 나서 좋았다.

폭립

마지막으로 아웃백이나 빕스등에서 많이 볼 수 있던 폭립이다.

돼지갈비부위며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흔히 우리가 아는 폭립맛인데 단맛이 인위적인 단맛보다는 자연스러운 과일, 채소 단맛이 어우러져서 개인적으로 제일 만족스러웠다.

물론 지방이 많아서 바로 서빙되었을땐 뼈가 쏙 빠질 정도였다.

폭립단면

요런느낌으로 뼈가 잘 빠지고 부드러웠다.

풀드포크버거

풀드포크는 그냥은 먹기 힘들어서 이렇게 미니버거를 제조했다.

풀드포크와 쏘스를 먼저 넣는다.

풀드포크버거에코을슬로

그리고 그 위에 코울슬로를 올린다.

버거완성

그 다음 빵으로 덮어주면 완성이다!

이렇게 풀드포크를 먹어주다가 결국 냄겼다...

돼지바베큐거울

나오는길에 돼지 바베큐 모양의 거울이 있어 신기해서 찍었다.

고양이담벼락

좀 과식해서 용산역까지 걸어가다 귀여운 고양이 담벼락이 있어서 찍어봤다.

이게 3.5배줌인가 그랬는데 깔끔하게 잘 찍힌것 같다.

 

라이너스 바베큐를 종합해보자면, 폭립과 브리스킷이 맛있었다.

폭립이 들어간 메뉴로 시키는 걸 추천한다.

풀드포크같은 경우 버거로 먹으면 괜찮긴한데, 빵이 들어가다보니깐 금방 배불러진다 ㅋㅋ.

 

단점은 아무래도 고기가 식으면 굉장히 뻣뻣해지는데 보온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그게 아쉬웠다.

계속 뜨거운 상태를 유지했으면 정말 맛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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