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마가만두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2021. 8.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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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볶음밥까지 먹었으니 중식에 적겠다.

만두는 분식같은데 중국집에서 먹었으니 중식으로 하겠다.

 

이 날은 장모님 뵈러 부산에 도착한 날이다.

날씨가 더워서 밀면도 나쁘진 않지만 부산이 만두 맛집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만두를 조지러 마가만두를 방문하기로 했다.

 

오늘도 아내가 짧게 영상을 찍어서 같이 첨부해보겠다.

부산 차이나타운은 부산역 5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ktx부산역이랑 연결되어 있어 편하게 나왔다.

그래서 몰랐는데 비가 엄청왔다.

입구에는 이렇게 차이나타운이라고 적혀있다.

그 길로 쭉 오다보면 왼쪽에 이렇게 다른 입구가 존재하는데 일로 들어가면 된다.

입구에서 가까운 신발원도 유명한데, 여긴 엄청 웨이팅이 길어서 작정하고 가야한다.

오늘 우리가 들른 곳은 마가만두다.

마씨네 만두집이다 ㅋㅋ.

점심이라 웨이팅이 있긴한데 신발원처럼 길진 않고 2팀 정도 기다렸다.

가장 안쪽에서는 만두를 빚고 계시고, 테이블은 적당히 있는편이다.

기다리면서 뭘 먹을지 고민을 좀 했다.

군만두(가격 : 7,000원)과 새우 찐만두(가격 : 7,000원), 볶음밥(가격 : 6,000원)을 주문했다.

난 여기에 탕수육까지 시키려고 했는데, 아내가 좀 참으라고 해서 참았다.

메뉴판 중 그림이 있는 메뉴판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조금 기다리니 자리를 안내받았다.

자리에도 이렇게 메뉴판이 있고, 양념통과 차주전자, 수저통등이 있다.

앉으면 오이....와 단무지, 춘장, 양파를 가져다 주신다.

난 아에 싫어해서 안먹는데, 아내도 안땡기게 생겼다고 안먹었다.

처음엔 계란국을 각져다 주셨다.

뭔가 울면느낌이 나는 걸쭉한 계란국이다.

추가로 당근가 배추가 들어가 있다.

차는 차가운편이라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군만두가 제일 먼저 나왔다.

총 7개를 제공해주신다.

만두는 통통한 편이고 굉장히 잘튀겨져나왔다.

한 입 베어문 순간 생강향이 강하게 왔다.

이게 특징인것 같다.

생강을 싫어하는 분들은 참고 바란다.

간장소스는 대충 간장에 식초 조금, 고춧가루 많이로 만들었다.

이렇게 찍어먹으니 아까의 생강이 세지 않게 느껴져서 좋았다.

그리고 몰랐는데 육즙이 많아서 간장그릇이 금방 기름져졌다.

2번째로는 볶음밥이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비쥬얼로 정말 잘 볶여나왔다.

중국집 볶음밥은 이렇게 나와야하는데, 맹밥이 나오면 정말 기분이 별로다.

짜장소스 또한 달지만 않고 짠맛이 강조되어 정말 맛있었다.

달기만한 짜장소스는 별로다.

이런 볶음밥 먹고 싶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새우찐만두가 나왔다.

새우찐만두는 6개 나온다.

군만두랑 솔직히 별 차이를 못느끼겠다.

다른점은 새우가 들어갔다는 점? 크기는 동일하다.

 

한 입 베업물면 아까처럼 생강향이 세게 확나고, 거기에 새우가 탱글하게 같이 씹혀서 좋았다.

그리고 사진처럼 육즙이 많아서 마치 샤오롱바오먹는 줄 알았다.

아내는 볶음밥이 조금 마음에 안든다고 했는데, 그건 이렇게 기름이 많이 쓰여서 그런것 같다.

군만두, 찐만두 역시 육즙이 많아서 살짝 기름진 편인데, 볶음밥까지 기름지니, 날씬한 아내는 거부감이 들었나보다.

돼지로운 나는 맛있게 잘만 먹었다 ㅋㅋㅋ.

 

부산쪽에 가실 계획이 있다면, 맛있는 군만두로 마가만두 추천한다.

신발원도 궁금하긴한데, 웨이팅 하기가 귀찮을 것 같다.

다음엔 군만두로 제일 맛있다는 구포역의 금룡도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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