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꼬동 만들기

삶의안식처가 만든 요리 2021. 7. 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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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나 만들어 먹은 이야기다.

만들어 먹은 편은 뭔가 조금 아쉬운 맛이다.

간장말고 쯔유를 썼다면 좀 더 파는 맛이 날것 같기도 하다.

 

일단 오야코라는 말은 부모자식이라는 말이다.

여기서 부모는 닭이고...자식은 계란인데...풀이를 하니깐 엄청 잔인한 음식이 되는것 같다.

동은 돈부리에서 나온건데 덮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다.

먼저 양념장이다.

간장, 물, 맛술, 설탕을 1:1비율로 넣었다.

파는 조금 남길래 향이라도 나라고 간장에 던져넣어봤다.

다이어트한다고 사둔 닭가슴살을 대충 짤라봤다.

더워서 다이어트고 뭐고 못해먹겠다.

조금만 걸어도 땀띠올라오는데 코로나 심해졌다고 샤워도 못하게하니깐 영 죽을맛이다.

 

닭고기가 너무 크면 밥이랑 같이 먹기 힘드니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주자.

아 그리고 가슴살 싫어하시는분들은 닭허벅지살로 하는게 더 맛있다.

채소는 양파랑 양배추를 조금 준비했다.

사진엔 없는거 같은데, 이거 2배 이상으로 준비했다가 반도 못쓰고 다시 넣어놨다.

 

양파는 개인적으로 얇게 써는게 좋은 것 같다.

너무 크면 먹을때 식감이 방해되는 느낌이다.

 

양배추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긴하다.

그냥 좋아해서 넣었다.

그리고 계란도 풀어서 준비해주자.

뭔가 준비를 안해놓고 불을 올리면 당황해서 될 음식도 안될것 같다 ㅋㅋ.

먼저 후라이팬에 재료를 넣고 볶아주자.

정말 살짝만 볶아줘도 된다.

그다음엔 아까 준비했던 소스를 넣고 끓여주자.

그냥 바글바글 끓으면서 재료가 섞일때까지 끓여주면 된다.

그리고 그 위에 파를 올려주자.

밥을 먼저 준비해놔야하는데, 그 이유는 계란이 엄청 빨리 익기 때문이다.

만약 2인분을 준비한다면 사진처럼 넓은 공간에다가 밥을 퍼두는게 나을것 같다.

어느정도 채소나 닭에 간장향이 베었을쯤 계란물을 위에 풀어주자.

계란은 다 익히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이렇게 밥위에 올려주면 완성이다!

 

이쁘게 올리는 팁은 후라이팬을 살짝 기울여서 밥위에 이불을 얹는다는 생각으로 올리면 될것 같다.

적당히 간장색을 띄는 양파들이 굉장히 먹음직 스럽다.

딱 소스랑 양파랑 밥만 먹어도 맛있다 ㅋㅋ.

 

계란도 그냥 물처럼 보이긴하는데, 끓고 있던 간장과 양파, 닭가슴살의 온도때문에 금방 익는다.

요렇게 금방 계란이 익는 편이다.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 많이 익히진 않았다.

계란을 다 익힌채로 가져오면 좀 뻑뻑해지는것 같다.

 

일반 조림용간장을 써서 그런지 뭐랄까 간장향이 좀 도드라지는 느낌이었다.

다음엔 쯔유를 사서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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