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 조선호텔 나인스게이트 버거, 민어구이, 망고케익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2021. 7. 10. 21:40

반응형

사실 햄버거 먹고 온거라 패스트푸드에 적어야하나 살짝 고민했는데,

너무 슬로우하게 나와서 양식에 적겠다.

 

이 날은 퇴근하자마자 달려서 조선호텔로 향했다.

아내가 5시 30분인가 퇴근해서 먼저 가있을테니깐 천천히 오라고 했다.

 

1. 자리까지

조선호텔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려서 롯데호텔을 크게 돌아서가니 조선호텔이 보였다.

앞의 패스트파이브에서는 크리스탈제이드가 있는데, 여긴 샤오롱바오는 안팔고 샤오마이류만 있었었나, 다른지점이 그랬나....뭐 여튼 지점마다 메뉴 차이가 있다는걸 첨 알게 해준 곳이었다.

입구

조금더 가면 입구가 보인다.

여기가 로비층인지 알았는데 로비보다 한 층 지하였다.

해태상

조선호텔 특징이 이 해태가 입구쪽을 바라보고 있다.

엘레베이터

여튼 입구 들어와서 왼쪽으로 돌았는데 나인스게이트가 안보여서 살펴보니 로비층이라 엘레베이터를 타고 L층으로 올라왔다.

근데 한층이라 그냥 입구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될 것 같다.

나인스게이트입구

라운지는 아니고 라운지 옆에 the 9th gate라고 되어있는데, 이쪽으로 오면 된다.

바깥메뉴판

밖에도 메뉴판이 있으니 가격보고 결정하시면 될것같다.

오늘 먹어보기로 한 메뉴는 The 9th Gate Burger and Fries다.

괜시리 영어로 적어놔서 있어보이는데 수제버거랑 감자튀김이다 ㅋㅋ.

아내가 예전에 장모님 모시고 와서 먹어봤는데 맛있대서 기대중이다.

메뉴사진

옆에는 여러 메뉴와 사진들이 적혀있다.

미니분수

미니 분수?도 있어서 물 흐르는거 구경할 수 있다.

조형물

입구에는 조형물이 있는데, 배고파서 그냥 패스했다.

식전빵

아내는 샴페인 Ernest Rapeneau 2007 Millésime Brut 2007을 잔으로 주문했다고 한다.

그럼 이렇게 빵도 같이 제공해주신다.

주류메뉴판

흐릿하게 나왔는데 잔으로 시키면 한 잔에 35,000원정도 한다고 한다.

오늘 내가 안내서 메뉴판을 대충 찍었다.

메뉴판

나는 배가 고파서 Large Plates에서 The 9th Gate Burger and Fries(가격 : 38,000원)을 시켰고,

아내는 민어먹어보고 싶다고 Croaker with Lime-Cilantro Gremolata and Vegetables(가격 : 68,000원)을 주문했다.

이름이 어려운데 상큼한 라임-고수 그레몰라타와 즐기는 민어구이와 건강식 야채 모듬이라고 한다.

 

그레몰라타(GREMOLATA)는 파슬리와 다진마늘, 레몬즙과 제스트를 혼합한 양념으로 이탈리아에서 전통적으로 오소부코 또는 파스타에 곁들어 먹는다고 한다.

오소부코(ossobuco)는 송아지 뒷다리 정강이 찜요리라고 한다.

물

자리에 앉으면 물을 따라주신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금방 금방 마셨다.

미스크백

자리에는 마스크백과 냅킨이 올려져있다.

맨 왼쪽은 버터나이프고, 그 안 쪽의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서 식사를 하면 된다.

창가자리

창가를 앉았는데, 옆에 건축물에서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많이 찍고 갔다.

고양이도 많다고 해서 식사하고 나서 둘러봤다.

식전빵

식전빵은 안쪽은 굉장히 쫄깃하고 겉은 바삭하였는데, 내가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이미 차가웠다.

그래도 맛있어서 저 빵중에 2.5개는 내가 먹었다.

내부풍경

내부 풍경은 요런느낌이다.

화분전등

테이블에 화분과 전등이 있어 분위기가 좋다.

바깥전등

조금 시간이 지나니 밖에 불도 켜준다 ㅋㅋ.

 

2. 식사

앞접시

식사가 나오기전에 앞에 접시를 새로 가져다 주셨다.

버거

먼저 버거가 나왔다.

버거확대

난 빅 플레이트라고 해서 엄청 큰게 나오나 싶었는데 크기는 작았다 ㅋㅋ.

오이피클

요청사항으로 오이피클은 따로 달라고 했다.

버거더확대

그래도 뭐랄까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포스는 장난이 아니었다.

아내도 맛있었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다.

감자튀김

감자는 버거킹처럼 두꺼운 스타일이다.

감자튀김

케챱찍어서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다.

패티단면

그리고 패티굽기를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육즙이 꽤 나와서 잘 선택한 것 같다.

앞접시에담아서한입

한번에 먹기는 힘들고 접시로 가져와서 나열해봤다.

로메인상추, 적양파, 토마토, 케챱, 베이컨, 치즈, 패티, 빵으로 구성되어있는 단순한 조합이었는데...먹어보니깐 진짜 맛있다.

뭐랄까 패티와 베이컨이 엄청 바싹 구워져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육즙이 느껴지고, 햄버거에서 느껴지는 기본적인 맛에 충실한 맛이라서 너무 좋았다.

 

비싸도 여기와서 시켜먹을만 한 것 같다.

대부분의 가격은 자리값과 서비스 값이라고 봐야겠지만 그냥 맛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다음에는 이거 2개 시켜서 하나씩 먹자고 하니깐, 아내는 양이 많아서 싫다고 답했다 ㅋㅋ.

민어구이

2번째로 민어구이가 나왔다.

민어구이확대

고수처럼 향이 강한 향채를 별로 안좋아하긴하는데, 호텔업장 특성상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정도의 향이 나지 않아서 그게 좋았다.

물론 고수를 좋아하시는분들은 그게 아쉬울 수 있겠지만, 나는 오히려 그래서 좋았다.

민어구이한입

민어를 회로 먹으면 특유의 그 물렁한 식감으로 별로 안땡겨하는 사람이 많은데, 구이는 맛있는 생선구이였다.

다른곳에서 민어 구이를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이것만 먹었을때는 맛있었다.

그렇다고 생선구이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스시집에서 구이나오는건 좋아함) 나보다 아내가 많이 먹었다.

3. 디저트

디저트메뉴판

아내가 배부르다고 나가서 산책이나할까 해서 나가자고 했더니, 디저트 먹고 가야한다고 디저트 메뉴판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디저트 종류를 보여주셨다 ㅋㅋㅋ.

우리는 오른쪽 위의 망고 케익(가격 : 20,000원)을 주문했다.

식기교체

디저트를 주문하면 식기를 새로 가져다 주신다.

망고케익

좀 기다리니 망고 케익과 레몬그라스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케익확대

1/8조각정도 나온것 같고 레몬그라스 아이스크림도 한스쿱나왔다.

케익한입

난 망고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쇼트케익류는 정말 좋아한다.

저번에 더파크뷰가서도 멜론쇼트케익 엄청 맛잇게 먹어서 기대되는 맛이엇다.

역시 쇼트케익은 진리다.

아이스크림한입

레몬그라스 아이스크림같은경우엔, 아까 버거를 먹고 난 후라 그런지 입안을 상큼하게 해줘서 너무 좋았다.

딱 알맞은 디저트였다.

 

처음방문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또 방문해서 버거를 즐겨봐야겠다 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