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김치찌개 끓이기

삶의안식처가 만든 요리 2021. 3.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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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쉬는날이므로 오랜만에 요리영상 가지고 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셔도 되고 그냥 아래 과정을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쌀뜨물

윽 첫 사진부터 흔들렸다.

일단 밥지을때 나오는 쌀뜨물을 준비해주자.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먹기 좋게 자르자.

혹시 핏물이 나오는 고기라면 흐르는 물에 씻어서 준비하자.

이걸 안씻어주면 누린내의 원인이 된다.

육즙 안빠져나가니깐 걱정말고 씻어주자.

두부

두부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주자.

반 정도만 사용했다.

나중에 반은 부쳐서 먹어야겠다.

양파

그리고 양파도 반만 잘라놨다.

애호박

애호박도 전해먹을거 아니니 대충 크게 숭덩숭덩 썰었다.

파

그리고 마무리할 파까지 썰었다.

김치

메인인 김치 1/4포기까지 준비완료다.

손이 느려서 이렇게 미리 준비를 해둬야 시간에 맞춰서 넣을 수 있다.

이게 바로바로 되는 프로 주부님들과는 레벨이 다르다...

냄비에고기

먼저 냄비에 고기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준다.

그리고 기름을 두른뒤에 살짝 볶아주자.

호박양파도같이

근데 생각해보니 양파랑 애호박도 잘 안익을거 같아서 같이 볶아줬다.

어느정도 볶이면 쌀뜨물을 재료가 다 잠길정도로 넣어주자.

김치넣기

그리고 아까 짤라둔 김치를 다 넣으니 넘칠뻔 했다...

나중에 끓여야하는데 살짝 걱정이다.

추가양념

양념은 대충 한식에서 무조건 맛있는 양념 간설파마고를 사용했다.

간(장)설(탕)파마(늘)고(추가루)다.

고춧가루 2숟갈, 다진마늘 한숟갈, 설탕 한숟갈, 간장 한 숟갈이다.

물론 눈대중으로 대충해서 정확하진 않다.

뚜껑

재료가 많다보니 끓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뚜껑을 사용했다.

두부랑파추가

한참 팔팔 끓여서 재료가 다 익은게 보이면 두부랑 파를 넣어주자.

두부와 파의 색깔이 김치찌개 색으로 물들면 완성이다.

그럼 불을 꺼주고 참기름 한 바퀴 돌려주면 끝이다!

 

사실 이렇게 열심히 썼지만 오늘 처음 끓여봤다 ㅋㅋㅋㅋ.

김치찌개

완성된 김치찌개 모습이다.

김치찌개확대

내가 생각해도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만족스럽다.

김치부들

김치도 푹 잘끓어서 부들부들한게 눈으로 보인다.

김치찌개맛

가장 중요한 맛인데 아내가 오랜만에 기록갱신했다고 한다.

내가 요리를 많이 해줬는데 이때까지 제일 맛있었다는게 짬뽕 라면이었다....

그러다가 두부조림 해줘서 드디어 라면을 뚫었고, 이번에 김치찌개로 또 한 번 뚫었다.

이제 이게 제일 맛있다고 한다 ㅋㅋㅋ.

라면사리

양을 많이해서 한끼로는 못끝내고 방금 저녁으로 한 끼 더 먹었다.

아까랑은 다르게 라면사리(진라면 반개 남은거) 넣어서 김치찌개를 끓였다.

계란후라이

밖에서 김치찌개 먹을때 라면사리 없으면 섭섭하다.

근데 아까 점심땐 라면사리 넣으면 넘칠까봐 못 넣었다 ㅋㅋㅋ.

그리고 가게서 먹으면 계란후라이가 무한이길래 나도 하나 부쳐먹었다.

 

아내가 어릴때 할머니댁가면 할머니께서 이렇게 계란후라이랑 김치찌개랑 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한다.

다음에 부산내려갈때 인사드리러 가야겠다.

 

김치찌개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오늘처럼 비오는날에 얼큰하게 한냄비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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