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맛깔죽 참치야채죽

어제 특 순대국 먹고 물을 엄청 많이 먹어서 그런지 소화가 안돼서 지금까지 속이 안좋다.

은근 나도 속이 튼튼하진 않은가보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따로 먹겠다고 팀원들에게 말하고 혼자 나왔다.

혼자 나온 김에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마음 편하게 죽을 먹으러 왔다.

저번에 방문해서 먹은 돌솥비빔밥도 괜찮았지만 속 편하게 먹고 싶어서 맛깔죽에 방문하여 참치야채죽을 골랐다.

 

맛깔죽은 항상 죽을 먹고 싶거나 속 편하게 먹고 싶을 때 많이 찾는 집이다.

본죽도 강남점이 존재하지만 아무래도 가격대가 맛깔죽보단 높은 편이라 죽 먹고 싶을땐 맛깔죽을 더 많이 방문한다.

본죽의 장점은 가게에서 먹고 반은 포장 가능해서 양이 적으신 분들은 그런식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본죽에서 주는 용기는 전자렌지에 데울 수 있어서 유용한 것 같다.

메뉴판이다.

맛깔죽의 죽 가격들은 7,000원 대로 본죽보다 싼 편이다.

저번 방문에도 언급했지만 죽 말고도 점심메뉴 들이 괜찮으니 꼭 죽 먹으러 방문할 필요는 없다.

점심메뉴 중에서는 돌솥비빔밥과 뚝배기 불고기를 먹어봤는데 둘 다 괜찮았다.

돌솥비빔밥의 경우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020/02/27 - [들른곳/한식] - 강남 맛깔죽 돌솥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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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점심메뉴를 먹기엔 속이 더부룩하여 죽 중에 제일 좋아하는 참치 야채죽을 주문했다.

상차림이다.

주문하고 기다리면 위와 같이 쟁반에 한 상 차림을 가져다 주신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 돌솥비빔밥을 켰을 때는 인원이 많아 이렇게 가져다 주시진 않았다.

혼자서 돌솥비빔밥을 안먹어봐서 차이를 모르겠는데 1인상이라 그런지 죽을 시켜서 배려해주신건진 잘 모르겠다.

 

일단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참치 야채죽 양이 적지 않다.

죽의 양만 많은게 아니라 고명도 엄청 실하게 올라가 있다.

참치가 얇긴 하지만 거의 한 캔을 다 넣어주신 정도다.

또한 쪽파가 같이 올라가 식감이 좋았다.

 

또 죽만 주신것이 아니라 반찬도 같이 즐길 수 있게 한 상에 담아주셨다.

왼쪽위에 오이 들어간건 먹을 수 없었다.

오.이.싫.어.

 

그 외에는 다 맛있었다.

오이를 제외한 왼쪽 위부터 오징어 젓갈, 멸치 볶음, 김치, 계란말이, 동치미를 같이 주신다.

아무래도 죽이 싱거운 편이라 오징어 젓갈을 제일 많이 먹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란말이를 엄청 많이 먹었다.

반찬이 부족하면 더 달라고 요청하시면 된다.

 

잘 아프지 않아 죽을 먹을 일이 별로 없는데 아플 때마다 번번히 도움 받는 맛깔죽이다.

강남에서 속 편하게 식사를 즐기거나 죽을 합리적인 가격에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