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만족 오향족발 반반족발(중)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2. 2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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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마무리를 샐러드로 할까 하다가 불금인데 샐러드로 마무리 하는 것이 너무 아쉬워 맛있는 가게를 찾았다.

뭐 먹을까하고 돌아다니다가 찾은 것이 이 만족 오향족발이다.

 

만족 오향족발 시청이 본점이고 시청에 1호점과 2호점이 있다.

서울시금고 프로젝트 파견 시 시청점에 여러번 방문했었다.

이 강남점도 본점과 비교해도 딱히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만족오향족발이 궁금하신 분은 멀리 시청가지마시고 강남점에서 맛 보시면 좋다.

떡만두국

리필이 되는 떡만둣국이다.

아직 밖에 날씨가 쌀쌀하니 뜨끈한 국물 한잔 걸치고 좋았다.

만두는 물만두여서 개인적으론 불호였다.

하지만 따끈한 국물과 식사량이 부족한 분들을 위한 좋은 배려 같다.

또한 테이블에 가스레인지가 달려있어 떡만둣국을 계속 끓여먹을 수 있는 점은 장점이었다.

양배추

양배추와 마늘소스다.

만족 오향족발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마늘 소스와 양배추다.

항상 족발 먹다보면 입안이 느끼해져서 불족발 먹었다 일반 족발먹었다가를 반복한다.

근데 그것도 먹다보면 입안이 느끼해져서 한계가 있다.

근데 만족오향족발의 이 마늘소스에 담군 양배추를 먹으면 그 한계가 사라진다.

그것만으로도 이 가게에 좋은 특징 중 하나다.

워낙 양배추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다.

그냥 이것만 먹기엔 살짝 마늘 소스가 매울 수 있다.

반반족발

그리고 반반 족발 중자(가격 : 34,000원)이다.

족발은 정말 부드럽고 온 족발이다.

흔히 족발은 식혀서 먹는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따뜻한 족발류가 더 맛있는것 같다.

만족 오향족발의 족발은 온족발이라서 개인적으로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그릇 아래는 족발자리라고 스테인리스로 되어있는 부분이 있다.

그 곳에 족발을 올려두면 따땃함이 유지되는 것 같다.

막 뜨겁다까진 아니지만 족발이 많이 식지 않아서 좋다.

 

반반 족발 중 일반 족발의 특징은 정말 부드럽다.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다.

오향족발이라고 하지만 오향소스가 강하지 않아서 좋다.

예를 들면 중국집 오향장육처럼 강하지 않다.

족발이 부들부들해서 오바 조금해서 잇몸으로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불족발의 특징은 투박하게 썰어서 양념에 볶아져서 나온다.

간간히 보이는 땅콩이 그 고소함을 더한다.

 

불족발이라고 하지만 "매워!!!!"가 아니라 먹다보면 올라오는 그런 매운맛이다.

또한 살짝 불향이 나서 그 느낌이 좋다.

 

서울 3대 족발이라고도 불리지만 다른 3대 족발집들을 안가봐서 아직 비교는 안된다.

그런 명칭 생각안하더라도 충분히 특색있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참고로 서울 3대 족발은 성수족발, 만족오향족발, 영동족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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