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대흥장 중국냉면, 볶음밥, 사천 탕수육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2020. 8. 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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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중식란이 활발해지는것 같다.

오늘은 외근갔다가 너무 짜증나는일을 겪어서 식욕도 별로 없고 하니 중국냉면을 먹으러 갔다.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은 자주드셔도 중국냉면은 자주 안드셔볼것 같아 소개해본다.

군만두서비스

대흥장은 참 친절하게도 두명이서 메뉴 하나씩만 시켜도 군만두를 써비스로 주신다.

매번 감동적이다.

양파 찍어먹을 춘장과 단무지를 제공해주신다.

간장

군만두 찍어먹을 간장으로 고춧가루 국을 만들었다.

고운 고춧가루가 더 잘어울리는것 같다.

중국냉면

중국냉면(가격 : 9,000원)은 위와 같이 제공해주신다.

얼어있는 육수에 해삼, 새우, 오징어, 당근, 오이, 무순, 붉은 파프리카, 오향장육, 해파리가 들어간다.

육수는 땅콩소스가 들어가서 굉장히 고소한 편이다.

소스만 들어가고 땅콩은 안들어간줄 알았는데 나중에 국물을 다 먹을때쯤 잘게 부서진 땅콩들이 씹혀서 더 고소했다.

 

그리고 오이가 들어간지 몰라서 오이 빼달란 소리를 못했다.

오.이.싫.어.

오이빼기

그래서 오늘 외근 같이간 부장님께 오이와 파프리카를 전부 넘기고 먹기 시작했다.

면은 일반 짜장면이나 짬뽕에 사용하는 면인것 같다.

그런데 소스가 진하고 고소하다 보니 면에 국물이 잘 뭍어서 굉장히 잘 어울렸다.

일반 냉면을 먹을때도 국물과 잘 어울리는 것이 중요한데 역시 잘한다.

 

그리고 위에 올라가는 해산물들의 익힘정도가 정말 탱글해서 전혀 질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부장님께서는 편육 드셔보시고는 "오향장육 시켜도 여기 잘하겠다"하셨다.

날도 습하고 더워서 시원한게 땡겼는데 오늘 중국냉면 시키기 잘했다.

볶음밥

메뉴 하나만 쓰기엔 너무 짧아서 다른날 방문했던 메뉴도 같이 쓰겠다.

여기서 추천할 메뉴중 하나인 볶음밥(가격 : 7,000원)이다.

짜장소스는 일반 짜장면에 들어가는 소스로 간짜장을 더 좋아하는 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 비비지 않고 따로 먹는 편이다.

 

근데 여기 볶음밥은 잘 볶아져서 소스 없이도 맛있다.

팀장님께서 여기서 비벼드신담엔 그냥 그렇다고 하셨는데 내가 밥만 따로 드셔보시라고 하니깐 이게 더 맛있다고 하셨다.

정말 잘 볶아져서 볶음밥이 맛있다.

 

저번에 김치 볶음밥을 먹었는데 그 김치 볶음밥도 밥이 잘 볶아져서 정말 맛있었다.

일반 볶음밥이 조금 싱겁게 느껴지시는 분들에겐 김치 볶음밥을 추천한다.

추가로 짬뽕국물도 나와 짬뽕 드시기 전에 짬뽕 국물맛도 알 수 있다.

사천탕수육

그리고 이 날은 저녁으로 먹어서 사천 탕수육(가격 : 23,000원)이다.

탕수육만 두개 시키기 좀 아까워서 좀 다른 맛을 느껴보려고 사천 탕수육을 시켰다.

막내가 매운걸 못먹는 편이기 때문에 막내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니 안맵고 달다고 했다.

그런고로 색깔만 매운 느낌이다.

닭강정 순한맛정도의 맵기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사천 탕수육도 매콤달콤해서 곁들여 먹기 좋았다.

 

역삼에서 괜찮은 중국집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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