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대흥장 김치볶음밥 곱배기, 볶음밥, 탕수육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2020. 6.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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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다치고 휴가가 2일밖에 없어서(우리 회사는 7월 1일에 휴가가 리셋) 출근을 했다.

근데 일이 많아서 야근을 하게되었다.

야근하면 식대가 8,000원이 나오는데 일단 회사 근처 두부마을가서 콩국수를 시키려고 봤더니 9,000원이었다.

어쩔수없이 나와서 대흥장으로 갔다.

 

다행히 대흥장 김치 볶음밥은 7,000원이고 곱배기를 시킬 경우 1,000원이 추가된다.

회사돈은 주는 만큼 탈탈 털어서 써야한다.

군만두

혼자갔는데도 불구하고 서비스 군만두를 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야근하는 것도 서럽고 혼자 먹는 것도 서러운데 이런곳에서 감동을 느꼈다.

정말 따뜻한 집이다.

 

군만두는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는데 굉장히 바삭바삭하고 안에 소도 많이 들어가있어 맛있다.

짬뽕국물

볶음밥에는 전부 짬뽕국물을 주신다.

자극적이지 않고 깊은데 불맛까지 나는 맛있는 짬뽕 국물이다.

짬뽕도 맛있을거 같은데 국물있는 면요리를 크게 좋아하진 않아서 잘 안먹는 편이다.

좀 더 추워지면 짬뽕도 먹어봐야겠다.

김치볶음밥

드디어 나온 김치볶음밥이다.

저번에 와서 볶음밥 먹을때 다른 팀 분들 드시는 걸 슬쩍 봤는데 김치볶음밥이 맛있어보였다.

그래서 드디어 오늘 시켜먹어봤다.

 

일단 저번에 먹었던 일반 볶음밥때도 느꼈지만 밥알알이 잘 볶아진 밥에 김치가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는 볶음밥이었다.

기본 볶음밥이랑 비교해본다면 짜장소스가 안나와서 그런지 훨씬 볶음밥만으로도 깔끔하고 좋은것 같다.

가끔 집에서 생각나면 볶음밥을 해먹는 편인데 김치 볶음밥은 일반 볶음밥 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알알이 볶아졌는지 확인이 힘들다.

근데 대흥장 김치볶음밥은 굉장히 잘 볶아져서 맛있었다.

또한 부재료들도 풍부하게 들어가서 딱 먹어봤을때 맛있다.

그리고 천원 추가인데도 불구하고 양이 굉장히 많아서 계속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볶음밥

사진은 저번에 먹은 일반 볶음밥이다.

보기엔 좀 맨밥처럼 보이는데 한 술 떠서 먹어보면 불향이 삭 느껴지며 잘 볶아진 볶음밥이 느껴진다.

가끔 중국집 가서 볶음밥 시켜보면 맨밥에 기름만 두른 밥이 나올때가 있는데 그럼 굉장히 실망스럽다.

 

같이 곁들여 짜장 소스는 내가 일반 짜장면을 안 좋아해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

대신 저번에 삼선간짜장을 먹어봤을떄는 기름도 분리되지 않고 잘 볶아져서 맛있었다.

그래서 짜장 소스 없이 볶음밥만 먹어봤는데 맛있다.

 

일반 볶음밥과 김치 볶음밥 둘 중 고르라고 하면 김치볶음밥이 더 맛있다.

다음엔 삼선 볶음밥 먹어보고 비교해봐야겠다.

탕수육

아까 김치볶음밥 곱배기로 원래 끝날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온대서 먹던걸 멈추고 탕수육도 시켰다.

둘이 메뉴하나에 탕수육 하나면 얼추 양이 맞아서 탕수육 중(가격 : 22,000원)을 시켰다.

오는데 좀 시간이 걸릴거 같아서 소스는 따로 달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튀김옷에 대해 좀 더 관찰할 수 있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부어먹어도 될 정도로 튀김옷이 바삭바삭한 편이다.

그렇다고 과자처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바삭함을 유지하고 있다.

안에 돼지고기도 얇지 않아 씹는 맛이 좋았다.

탕수육소스

오늘은 소스를 따로 시켰기 때문에 찍어먹어봤다.

바삭한 튀김옷에 달달한 소스가 잘 어우러져 더 맛있었다.

눅눅해지지 않으니 오랫동안 천천히 먹어도 맛있었다.

오늘 처음 방문한 여자친구도 김치 볶음밥, 탕수육 둘 다 맛있다고 만족해했다.

 

역삼역 주변에서 괜찮은 김치 볶음밥과 중국집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본문에서 언급한 저번포스팅은 아래와 같다.

2020/06/03 -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 역삼 대흥장 삼선간짜장, 탕수육

 

역삼 대흥장 삼선간짜장,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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