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외래향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2020. 5. 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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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두 번 연속 중식이 될줄이야... 꽤 중식 좋아하나보다.

 

사실 이 외래향은 두 번 방문했다.

한번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허탕을 쳤고, 오늘은 급 약속 잡아서 갔는데 자리가 창가쪽이 나서 좋았다.

 

혹자는 서울 5대 탕수육이라고 하는데 일단 저번에 방문했던 대가방보단 여기가 훨씬 좋았다.

2020/04/11 - [들른곳/중식] - 논현 중화요리 대가방 탕수육, 게살볶음밥


 

건물외견

서울대 입구 5번 출구에서 쭉 걸어오다 보면 2층에 외래향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꼭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직진했다가 입구 못찾았다...

입구

오른쪽으로 돌아 왼쪽을 바라보면 위와 같이 쪽문이 있는데 여기가 입구다.

엘레베이터안내

엘레베이터 안내문에 외래향이라고 친절하게 적혀있으니 2층을 누르고 올라가면 된다.

식기셋팅

기본 플레이팅이다.

젓가락이 이쁘게 묶여있고 수저가 넓찍해서 국물 떠 먹기 좋았다.

물은 자스민차를 차갑게 해서 내어주셨다.

날이 더운 편이라 좋았다.

반찬

반찬은 양배추 피클, 짜사이, 단무지가 나왔다.

양배추 피클엔 오이가 들어있어서 맛보지 않았다.

나머지는 흔히 먹는 짜사이와 단무지였다.

탕수육메뉴판

탕수육 주문은 매운것과 안매운것을 나눠서 주문할 수 있다.

외래향 탕수육이 이 가게 시그니쳐다.

같이 간 사람이 매운걸 못 먹는 편이라 둘 중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외래향 왔으니 외래향 탕수육을 시켰다.

가격은 22,000원으로 동일하니 한 번 쯤 매운거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일반 탕수육이랑 다르게 매운맛이 느끼함을 좀 잡아줘 더부룩한 느낌이 없다.

냉면메뉴판

면은 짜장과 냉면중에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중국 냉면을 시켰다.

가격은 10,000원이다.

 

사실 점심에 분식집가서 냉면시켰는데 다 떨어졌다고 해서 화나서 점심리뷰를 안썻다.

대신에 쫄면 먹었는데 원하는 맛이 아니라 그냥 그랬다.

 

아 그리고 오이 들어가니 오이가 싫으신 분은 빼달라고 요청하자.

소스

중국냉면을 시키면 주는 겨자와 땅콩소스다.

이 둘을 안넣으면 중국냉면이 아니다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까먹고 그냥 먹었다.

 

원래 냉면먹을때도 아무것도 안넣고 비빔냉면 먹는다.

외래향탕수육

중국냉면보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위와 같이 매운 고추가 잔뜩 뿌려진게 특징인 외래향의 탕수육이다.

 

탕수육 튀김은 거의 과자만큼이나 바삭을 넘어 딱딱하기 조금 전이다.

그리고 소스는 부어나온다.

튀김이 엄청 바삭하기 때문에 눅눅해지진 않는다.

 

여기에 달달한 소스가 잘 어울리는데 뒤에 달짝지근함을 매운맛이 잡아줘 뒷 맛까지 깔끔해서 좋았다.

다음에도 여기오면 탕수육은 일단 시켜야겠다.

중국냉면

중국냉면은 위와 같이 나온다.

무순, 자색양배추, 당근, 해파리, 새우, 해삼, 수육등이 들어가 있으며 굉장히 시원하게 살얼음 둥둥 떠서 나온다.

날도 요새 더워져서 그런지 이런 시원한 음식이 땡긴다.

중국냉면확대

조금 먹고 난 후에 사진찍은 이유는 국물이 굉장히 시원하고 맛있다.

탁하지 않다.

마치 매실차 먹는 느낌으로 크게 달지 않은 과일쥬스 먹는 기분이었다.

흔히 냉면 먹으면 나오는 그 천편일률적인 육수가 아니라서 좋았다.

중국 냉면도 꽤 마음에 들어서 여름 시즌에 방문하면 많이 시킬것 같다.

다음에는 같이 준 겨자랑 땅콩소스도 넣어서 시도해봐야겠다.

후식

그리고 이 후식은 찍어두고 까먹고 나왔다.

리치안에 파인애플이 들어있다.

분명 맛있을텐데 까먹고 나왔다.

 

서울대 입구 주변에서 특색있는 탕수육을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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