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스시마카세 런치오마카세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오마카세 2020. 6. 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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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언급했던 런치 오마카세 22일, 26일 예약 중 22일자 예약을 다녀왔다.

첫번째 같이 방문했던 막내와 2번째 같이 방문했던 남자후임까지 해서 총 3명이서 런치 오마카세로 다녀왔다.

후임들 모두 다음에는 런치 오마카세 먹자고 했으니 같이 오마카세를 먹기로 했다.

가격은 40,000원이다.

 

오늘도 홍현표셰프님이 담당해주셨다.

카운터

이제는 익숙한 카운터의 모습이다.

냉녹차

날씨가 덥다하니 냉녹차를 꺼내주셨다.

물수건

물수건도 차가워서 기분이 좋았다.

고구마스프

첫 츠마미(안주)는 고구마 스프다.

날씨에 맞게 차갑게 내어주셔서 굉장히 시원하고 고소한 단맛이 좋았다. 

즈케모노

와사비와 벳타라즈케(백단무지)와 가리(초생강)를 놓아주셨다.

벳타라즈케는 항상 맛있어서 여러번 채워주신다.

차완무시그릇

두번째로는 차완무시(계란찜)그릇이 나왔다.

스시마카세 그릇들은 참 이쁜것 같다.

차완무시

새우튀김과 실파가 들어갔고 트러플 오일이 들어갔다.

부들부들한 계란찜에 트러플오일이 맛있게 들어와 너무 맛있었다.

히라메

첫 사시미는 히라메(광어)였다.

회에는 간장을 발라주시지 않기때문에 간장종지를 사용해야한다.

쫄깃한 광어살이 좋았다.

나스오란다니

3번째 요리는 튀긴 가지를 달달한 간장에 절인 나스 오란다니다.

위에는 양파를 올려주셨다.

굉장히 맛있었다.

역시 가지는 튀겨야 제맛이다.

사케

2번째 사시미는 사케(연어)다.

부들부들하다 못해 단맛까지 느껴졌다.

연어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맛있게 먹었다.

니싱아부리

니싱(청어)를 살짝 아부리(불질)해서 내어주셨다.

위에는 가리(초생강)과 실파를 올려주셨다.

불향이 살짝오고 고소한 청어가 맛있었다!

마다이

드디어 니기리(쥠 초밥) 시작이다.

첫 점은 마다이(참돔)이다.

사각사각한 뱃살에 안에 실파를 찍어주셔서 파와 잘 어울렸다.

그리고 첫점이 항상 살짝 따뜻한 편으로 온도감이 있어 좋다.

맛있었다!

사케스시

사케(연어)는 아까 회와 같이 부들부들하고 달콤했다.

호우보우

오늘 처음으로 먹어본 호우보우(성대)다.

코부지메(다시마에 싸서 숙성)해주셨고 안에는 실파를 찍어주셨다.

위에 레몬즙도 올려주셔서 그런지 상큼하게 살짝 지나가고 단맛도 나고 맛있었다.

 

남자후임의 말이 인상깊었는데 생긴게 외계 생물처럼 생겼는데 맛은 일반 생선이랑 똑같다고 했다 ㅋㅋㅋㅋ.

오늘 처음먹어봐서 인상깊었다!

엔가와

남자후임이 베스트로 뽑은 엔가와(광어 지느러미살)이다.

칼집을 내신 뒤 아부리(불질)을 해주셨다.

생선 기름이 살살 녹아 꼬들꼬들한 식감에 부드럽고 풍부한 기름맛에 입이 즐거웠다.

아지

아지(전갱이)안에 시소를 넣어주셨고 위에는 가리(초생강)과 실파를 올려주셨다.

전혀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아카미즈케

거의 항상 내가 베스트로 뽑는 아카미즈케(참치 속살 간장 절임)이다.

이거먹고 반해서 스시마카세 자주 오는 것 같다.

역시 오늘도 너무 맛있었다.

부들부들하게 녹아드는데 간장향이 퍼져서 너무 맛있다.

이카

이카(오징어) 안에 시소(일본 깻잎)을 받쳐주시고 위에 간장과 레몬즙을 올려주셨다.

쫜득쫜득한 오징어에 상큼함이 살짝 지나가서 맛있었다!

니싱

청어(니싱)안에는 실파를 찍어주셨고 살짝 아부리(불질)하여 위에 간장 바르고 가리(초생강)을 올려주셨다.

불향이 살짝 들어오고 부드럽고 맛있는 청어였다!

쥬토로간장

오늘의 베스트 쥬토로(참치 중간정도 기름있는 부위)다.

위에는 간장을 살짝 발라주셨고 입에 넣자마자 네타(생선)가 입안으로 슥 사라졌다.

미소시루

미소시루는 간간하니 맛있어서 후룩후룩 마셨다.

아마에비

아마에비(단새우)위에 우니(성게소)를 올려주셨다.

우리 우니는 나무판에 들어있는 것으로 해주셨다!

아마 비싼거 같다!

단새우도 녹는 식감 우니도 녹는식감이라 달달하고 크리미한게 녹아내려서 맛있었다!

시메사바

시메사바(초절임고등어)안에는 가리(초생강)을 받쳐주시고 위에 실파를 올려주시고 김으로 감싼 뒤 간장을 발라 내어주셨다.

간단하게 고등어 봉초밥 먹는 느낌이었다.

비린내 1도 없이 맛있는 고등어였다!

 

여기까지 먹으니 배부르냐고 물어보셔서 "이 정도면 하루 종일도 먹을 수 있어요!" 라고 대답했더니 앵콜 요청하라고 하셨다.

 

나랑 막내는 아까 베스트로 삼은 쥬토로, 남자후임은 엔가와를 골랐다. 

쥬토로소금

앵콜은 아까와 다르게 쥬토로에 소금을 올려주셨다.

소금간이 또렷하게 올라와서 참치 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남자후임쪽 엔가와도 간장말고 소금으로 올려주셨다.

 

간장을 발라주신것보단 소금올려주신것이 좀 더 또렷하게 참치맛이 잘 느껴져서 오늘의 진짜 베스트는 이 한점이다!

 

다 같이 했던 말이 "앵콜이 제일 맛있어요!"였다.

그랬더니 셰프님도 "저도 앵콜이 제일 맛있어요"라고 답해주셨다.

앵콜이 제일 맛있는거였다! 

치즈고로케

그리고 치즈고로케를 준비해주셨다.

치즈고로케단면

완전 녹아내리는 식감은 아니고 살짝 쫀득한 식감을 가진 치즈다.

틀릴수도 있는데 모짜렐라 같다!

이나니와우동

그리고 이나니와 우동이 나왔다.

저번에 디너까지 먹었었는데 이제까지 방문중에 제일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다.

점점 맛있어지는것 같다.

 

우동 받고 아쉬워 한것도 있고 나랑 막내랑 쥬토로 엄청맛있다고 극찬을 하니깐 남자후임이 부러워했다.

그 모습을 보시더니 셰프님이 "앵콜 하나 더 드릴까요?" 해주셔서 바로 콜했다!

 

남자후임은 우리가 맛있게 먹은 쥬토로, 막내는 엔가와(광어 지느러미), 나는 아마에비(단새우)를 골랐다.

후임들은 둘 다 먹고 나니 서로의 앵콜을 칭찬했다 ㅋㅋㅋㅋㅋ.

 

난 디너코스에서 이카(오징어), 아마에비(단새우), 우니(성게소) 3개 조합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마에비를 시켰다.

3중주

셰프님께서 내 이야기를 캐치를 잘해주셔서 이쁘게 3가지를 올려주셨다.

이카(오징어)로 샤리(밥)을 말아서 위에 아마에비(단새우)도 말아서 올려주셨다.

그래서 동그랗게 남는 공간을 우니(성게소)로 채워주셨다!

 

비슷한 식감 3가지가 입안에서 달달하고 쫜득하고 녹진하게 들어오는데 너무 맛있었다!

아까 베스트가 소금 올린 쥬토로라곤 했지만 셰프님이 신경써주신 한 점이라 이 스시가 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후토마키

마지막으로 후토마키(김초밥)을 올려주셨다.

시소잎 향이 맛있게 올라와서 좋았다.

물론 오이가 없는 점이 개인적으론 너무 좋은것 같다!

유자셔벗

그리고 대망의 디저트가 뭐가 나올지 궁금했는데 유자 셔벗이 나왔다!

막내는 첫 방문때 나랑 같이 먹어봤고 남자후임은 못먹어봐서 좋아했다.

날이 아무래도 덥다보니 유자셔벗이 시원해서 마무리로 아주 좋았다.

 

매번 방문때마다 너무 만족하고 돌아가는 것 같다.

이번주 금요일 26일도 예약을 잡아놨는데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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