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스시마카세 런치 스시코스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오마카세 2020. 6. 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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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 [들른곳/오마카세] - 역삼 스시마카세 런치세트


저번 방문에는 점심정식이라고 썼는데 오늘 그렇게 예약하려고 하니 스시코스 주문할지 사시미코스 주문할지 물어보셔서 스시코스가 맞는것 같다!

2일전에 방문한 스시마카세를 자랑했더니 다른 회사후임도 가보고 싶다하여 급하게 예약을 잡았다.

당일 예약은 안될줄 알았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 방문할 수 있었다.

아침 10시에 잡았는데 12시 반 예약이라 아슬아슬했다.

 

저번에는 가게 왼쪽에 앉았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에 앉았다.

오늘 음식을 준비해준 셰프님은 이상수셰프님이셨다.

저번에 준비해주신 홍현표셰프님이 알아보시고 인사해주셨다!

가격은 저번과 같이 25,000원이다.

즈케모노

자리에 앉으면 먼저 가리(초생강)과 벳다라즈케(백단무지)를 준비해주신다.

저번처럼 벳다라즈케는 맛있어서 5번정도 먹었다.

네타

오늘 준비해주실 네타(생선)들을 준비해주신 모습이다.

2일 전에 방문해서 네타가 똑같으려나 했는데 차이가 있었다!

냉녹차

저번처럼 냉녹차 혹은 온녹차를 물어보셔서 냉녹차를 주문했다.

와사비

오늘은 접시 한켠에 와사비를 따로 올려주셨다.

부족하신 분들은 추가로 올려드시면 된다.

고구마스프

오늘 첫 츠마미(안주)는 고구마스프가 나왔다.

고구마가 달고 부드러웠고 날씨에 맞게 차갑게 내어주셔서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토마토샐러드

2번째는 저번과 같이 토마토 샐러드다.

레몬소스에 절인 초양파가 위에 올라가며 상큼하게 입안을 리프레시해줬다.

히라메

니기리(쥠초밥) 첫 점은 히라메(광어)다.

첫 점의 따뜻한 샤리(밥)과 부드러운 광어가 잘 어울려서 입에서 부드럽게 사라졌다.

첫 점을 먹고나서는 샤리(밥)양이 괜찮으신지 물어보셨다.

 

스시를 먹을때 밥과 생선이 동시에 사라지는지 여쭈어보신거라 그렇게 후임에게 설명해주었다.

역시 오늘도 괜찮아서 둘 다 그대로 부탁드렸다!

히라마사

저번에 못먹어본 히라마사(부시리)다.

여름이 제철인 생선이라 날이 벌써 여름에 가까워졌구나 싶었다.

방어보다는 여름에 어울리는 갈끔하고 사각한 맛이 좋았다.

위에 유자제스트를 뿌려주셔서 상큼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

미소시루

오늘은 미소시루(장국)도 나왔다.

장국은 짜지 않고 깊은 맛이었다.

위에 유부와 실파가 올라가 있으며 표고가 가라앉아 있었다.

사케

사케(연어)다.

부들부들하니 좋았다.

사와라

사와라(삼치)다.

저번 방문때보다는 아부리(불질)를 더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그런지 끝에 살짝 느꼈었던 비린맛이 전혀 안났고 레몬즙을 살짝 뿌려주셔서 레몬향이 살짝 지나가 좋았다.

오늘 삼치 맛있었다!

니싱

니싱(청어)다.

이번엔 청어도 아부리(불질)을 아주 살짝해주셔서 저번 방문과는 다른 맛이 나서 좋았다.

이 위에 간장이 아닌 히말라야 핑크소금을 솔솔 뿌려주셔서 간장과는 또 다른 또렷한 간이 좋았다.

아카미즈케

저번에 베스트로 뽑은 아카미즈케(참치 속살 간장절임)이다.

역시 베스트답게 오늘도 맛있었다.

참치 속살에 간장향이 나면서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는 맛이 너무 좋았다.

에비

에비(초새우)는 저번보다 탱글함이 더욱 살아있어서 좋았다.

이카

이카(오징어)다.

대왕오징어라고 하셨는데 저번과는 다르게 유자제스트를 올려주셔서 상큼하게 들어오는 맛이 좋았다.

오징어는 오늘도 쫠깃쫠깃 모찌떡 씹는 식감이 좋았다.

다마고

다마고(계란)이다.

오늘은 니기리(쥠초밥)해주시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했는데 가운데 김을 물을 뭍혀서 말아주시는 것을 봤다.

되게 가늘어서 하기 힘드실거 같았는데 보는 재미가 있었다.

계란은 부들부들하고 달달하니 입에서 부드럽게 풀리는 맛이 좋았다.

시메사바

시메사바(고등어)를 아주 살짝 아부리(불질)해서 주셨다.

정말 비린맛이 하나도 안나고 파, 간장, 고등어가 정말 잘 어울려서 오늘은 고등어가 베스트였다!

후토마키

그리고 마지막을 알리는 후토마키(말이초밥)이 나왔다.

저번에 김이 살짝 눅눅해서 긴장했는데 오늘은 하나도 안눅눅하고 맛있게 먹었다.

속재료는 야마고보우(산우엉), 참치, 표고, 실파, 새우튀김, 교쿠(계란)이들어간다. 

우동

이나니와 우동 역시 간이 짭잘해서 맛있게 먹었다.

우리 왼쪽에 앉으신 커플분들은 사시미코스로 드신거 같았는데 우리가 우동먹는 타이밍에 아직 초밥을 드시고 계셨다.

뭔가 부러웠다 ㅋㅋㅋ.

다음엔 또 사시미 코스 먹는다 해놓고는 스시코스를 먹었다.

다음엔 월급날 와서 사시미 코스를 도전하고 싶다!

우유푸딩1

마지막 마무리 디저트는 저번 방문과 다르게 우유푸딩을 준비해주셨다.

곰돌이 모양 그릇이 귀여웠다.

우유푸딩2

귀여워서 살짝 사선으로 찍어봤다.

정말 부드럽고 달달해서 맛있는데 저 귀 있는 부분을 다 못긁어먹어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정말 맛있는 디저트였다!

 

2일만에 방문했는데 저번 방문에서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이 만족하고 가게를 나섰다.

홍현표셰프님이 계산을 도와주셔서 혹시 예약할때 지정 가능하냐고 여쭈어보니 그 때 사정에 따라 다르니 문의 주시면 된다고 하셨다.

다음엔 사시미 오마카세쪽으로 부탁드려야겠다!

 

역삼 근처에서 괜찮은 스시야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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