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죠우 연어 참치무침, 치킨 난반스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일식 2020. 6. 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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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3일간 출장을 마치고 서울역으로 돌아와 먹을 것을 찾던 도중 연어회가 맛있어 보이는 후암연어식당을 방문하려고 했다.

근데 서울역에서 거리가 좀 있었다.

캐리어 들고 가게를 찾아 돌아다니다보니 좀 힘들었다.

그래서 적당히 근처에서 먹고 집에 가고 싶어졌다.

그러는 와중에 눈에 들어온 이쁜 가게였던 죠우를 방문했다.

가게외견

딱봐도 연어회 팔고 이뻐보여서 들어갔다.

메뉴1

메뉴를 쓱 훑어보다 연어 참치 무침이 있길래 도전해봤다.

가격은 15,000원이다.

간장으로 버무렸다고 해서 아카미즈케(참치 속살 간장 절임)이 생각나서 군침이 돌았다.

사실 연어야 뭐... 내가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참치를 기대하면서 시켰다.

메뉴2

그리고 그것만으론 양이 100%부족할듯해서 튀김요리 중에 한가지를 골랐다.

치킨 난반스를 골랐다.

가격은 14,000원이다.

일본어에서 남반은 남만, 남쪽 오랑캐를 뜻한다.

그래서 서양쪽 소스를 얹은 치킨을 의미한다.

치킨은 가라아게스타일이다.

메뉴3

그리고 자몽 하이볼(가격 : 8,000원)과 콜라(가격 : 2,000원)을 시켰다.

촛불

컵 놓는 부분에 모형 촛불이 이쁘게 있어서 찍어보았다.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물통

물통은 작았는데 굉장히 시원해서 좋았다.

너무 더워서 물만 스트레이트로 3컵은 들이켰다.

자몽하이볼

자몽 하이볼이 먼저나왔다.

자몽 1/4조각이 들어있고 자몽색이 영롱하다.

내가 먹기엔 역시 술이다.

콜라

마음이 시원해지는 콜라에 얼음컵을 같이 주셨다.

정말 시원해서 좋았다.

수저

수저는 아까 촛불모양있던 서랍을 열면 있다.

젓가락

젓가락이 씻어서 쓰는건줄알았는데 고급 일회용 젓가락이었다.

반으로 똑 잘라서 썻다.

그리고 몹시 더워하니깐 에어컨에 서큘레이터를 틀어주셔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이런 배려가 감사했다.

연어참치무침

연어 참치 무침이 나왔다.

위에는 양파와 무순이 같이 올라가있고 간장절임에 날치알까지 뿌려져 있었다.

참치

이렇게 일단 참치만 먹어봤다.

내 기대대로 맛있는 아까미즈케에 날치알까지 톡톡 터져서 너무 맛있었다.

메뉴가 나왔을때는 김에 양파와 무순올려서 드시면 된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론 이것만 먹는것이 더 맛있는것 같다.

김이 들어가니 김의 감칠맛이 너무 세서 참치가 뭍히는 경향이 있다.

참치맛이 별로면 그렇게 먹어도 되는데 여긴 참치가 맛있어서 굳이 그렇게 먹을 필요가 없었다.

중간중간 양파랑 무순,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니 참치 갯수가 부족했다.

연어

연어는 크게 안좋아하지만...맛 비교를 위해 먹어봤다.

역시 기름진 생선에 간장향이 잘 베어있어서 맛있었다.

근데 개인적으론 참치가 더 맛있었다.

추천방법

추천해주신대로 김에도 싸먹어봤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참치맛이 너무 죽어서 개인적으론 그냥 먹는 것이 더 맛있었다.

치킨 난반스

그리고 치킨 난반스가 나왔다.

가라아게 스타일의 닭튀김에 타르타르 소스가 얹어져있다.

오이피클의 함량이 높아서 오이를 싫어하는 나로선 조금 마이너스긴한데 타르타르소스 자체가 맛있어서 좋았다.

튀김옷도 바삭바삭한데 난반 스타일 자체가 바삭하게 먹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혹시 바삭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타르타르 소스를 재빨리 덜어내자.

혹은 따로 달라고 하자.

가라아게

쫄깃쫄깃한 닭 허벅지 살을 잘 튀겨내셔서 맛있게 잘 먹었다.

타르타르 소스 올려 먹어도 굉장히 맛있다.

 

우연히 들른가게였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서울역 들를일 있으면 자주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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