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라호텔 더파크뷰 브런치

제주 신라호텔은 breakfast와 brunch 가격이 동일하게 49,000원이다.

다른점은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식사처럼 나오지 않을까 해서 방문했다.

아직 식사 시간 전이라 준비하고 계신 모습이다.

자리가 꽤 넓은 편이다.

디너는 가격이 거의 2배다.

오늘 런치를 먹어보니 디너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먹으려고 했던 초밥도 없고 스테이크도 없고 대게도 없었다.

혹시나 런치에서 해당 메뉴를 찾으시는 분들은 없으니 디너를 이용해야 한다.

아직 12시가 되지 않아 주변을 서성이며 기다렸다.

거의 5분전부터 대기 줄에 서서 예약자 이름을 물어본다.

더파크뷰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들을 표기해준다.

아쉽게 소는 없었다.

내부는 이렇게 대부분 2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2개 겹쳐서 4명이 앉을 수 있게 해준다.

 

아래 사진부터는 메뉴들을 쭉 찍어봤는데 먹은 위주로 설명하겠다.

위 메뉴 중에서는 훈제 삼겹살 볶음에서 삼겹살만 집어왔다.

훈제 삼겹살이라 햄 맛이 나는 삼겹살 부위였다.

스테이크는 없고 그릭슈바인이 있었다.

껍질이 굉장히 쫀득쫀득해서 맛있었고 고기는 부드러웠다.

수제 소세지의 경우 내장이 들어가서 그런지 고기맛보단 내장맛이 더 났다.

내장 맛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은 참고하면 될것 같다.

즉석파스타는 알리오 올리오와 토마토 파스타가 나오는데 그 중 토마토 파스타를 먹어봤다.

무난한 스파게티 맛이다.

고르곤졸라는 꿀과 함께 제공된다.

고소하니 맛있었다.

포치드 에그는 반숙란 아래 베이크드 빈이 있어 신기한 식감이었다.

치킨스튜와 옥수수 죽은 아래 옥수수죽이 깔려있어 고소했다.

오렌지소스 넙치구이는 생선살이 부드러웠는데 소스에서 오렌지 맛이 강하게 나진 않고 은은하게 나는 편이었다.

팬케익은 한손사이즈로 작게 나오는데 보통이었고 와플이 바삭해서 더 맛있었다.

와플은 기계에 구운 뒤 살짝 겉에서 바삭하게 식혀서 제공해주신다.

그리고 오른쪽에 딸기쨈 생크림이 있어 와플에 발라 먹으면 된다.

저 딸기쨈이 정말 맛있었다.

 

메이플시럽은 팬케익에 살짝 올려먹었는데 메이플 시럽은 그냥 그랬다.

여기서 눈여겨봐야할 끝판왕 메뉴가 있다.

바로 크루아상이다.

크루아상 다 구워지면 벨을 눌러서 나왔다고 알려주시는데 그 때 먹으면 맛이 진짜 끝내준다.

더파크뷰 브런치는 크루아상먹으러 온다고 봐도 좋다.

이따가 자세한 사진에서 더 설명하겠다.

여기도 동일하게 딸기쨈이 있다.

다른점은 버터와 망고 스프레드를 먹을 수 있단 점이다.

방금 만든 크로와상에 버터 발라 먹으면 정말 맛있다.

베이글이나 빵류는 살짝 뎁힐수도 있는데 배불러서 맛은 못봤다.

후식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맛을 봤다.

바닐라 빈이 박혀있어 아무것도 안뿌려도 맛있다.

요청하면 화이트 초콜렛, 다크초콜렛, 녹차 초콜렛중 하나에 찍어서 제공해주신다.

모히또아이스크림도 궁금했는데 배불러서 못먹었다.

오렌지 주스 달지 않고 좋았고 바나나 주스가 되직한게 과일단맛이 좋아서 맛있었다.

스웨덴식 연어절임 그라블락스다.

연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큰 감동은 없었다.

연어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샐러드 중엔 닭가슴살, 버섯을 먹어봤다.

닭가슴살이 퍽퍽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워 좋았고, 버섯같은 경우엔 홀그레인머스타드씨로 버무려져 있어서 살짝 매운 맛이 났다.

난 먹지 않았는데 여기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키면 추가 차지가 붙는다고 하였다.

내가 들은게 아니라서 "에이 그럼 안먹지 뭐"하고 넘겼다.

딤섬에 찍어먹을 간장을 제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일식집에서 많이 나오는 계란찜이다.

부드러워서 좋았다.

부추딤섬인지 알고 가져갔었는데 미나리였다.

미나리 향때문에 살짝 취향이 아니었다.

굉장히 탱글탱글했던 샤오마이다.

생긴건 하가우처럼 생겼는데 샤오마이라고 하니깐 샤오마이라고 썻다.

근데 이거 보다 아래있는 샤오마이처럼 생긴 새우교가 더 맛있었다.

딤섬중엔 제일 맛있었던 새우교다.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부드럽게 만두소와 조화되서 좋았다.

볶음밥은 고슬고슬 잘 볶아졌는데 개인적으론 더 많이 볶았으면 좋겠다.

버섯이 크고 매콤해서 좋았다.

부페가면 누구나 먹는 탕수육이다.

식사 메뉴들 중에선 이게 제일 맛있었다.

아래 그릇이 따로 있어 찍먹을 하실 분들도 배려해주신다.

게살스프의 흰색들은 대부분 계란이다.

굉장히 부드러운데 게살이 중간중간 씹혀서 고소하고 맛있다.

 

솥밥인거 같아서 뚜껑만 열어봤다.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졌다.

워낙 먹어야할것이 많아 밥을 먹진 않았다.

테이블 셋팅은 위와 같이 해주신다.

먹느라 바빠서 한 접시 먹고 셋팅해서 수저가 좀 더럽게 나왔다.

대나무에 물티슈를 올려주셨다.

뭔가 더 깔끔한 느낌을 준다.

첫 접시는 위와 같이 구성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탕수육이 제일 맛있었다.

이 때는 소스그릇이 따로 없는 줄 알고 부먹을 했다.

2번째 접시는 딤섬들과 탕수육, 계란찜, 넙치로 구성했다.

역시 탕수육이 제일 맛있었다.

이번엔 찍먹으로 했다.

3번째 접시는 샐러드쪽과 연어, 피자와 파스타, 게살스프로 구성했다.

고르곤졸라 피자와 게살스프가 괜찮았다.

한참 3번째 접시를 먹고 있는데 종소리가 들려서 "뭐지?"하고 돌아봤더니 크루아상이 다 구워졌다고 종을 울리셨다.

바로 나온 빵을 놓칠 수가 없어서 당장 달려갔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거의 2번째 바구니 타임에 받아갈 수 있었다.

그래서 4번째 접시는 크루아상에 버터와 딸기쨈, 망고스프레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살짝 뜯어봤는데 엄청 뜨거웠다.

화상 조심하셔야한다.

조금 식힌 뒤에 단면을 찍어봤다.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굉장히 쫄깃하고 진한 색깔이다.

맛도 겉은 굉장히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서 너무 맛있었다.

더파크뷰 브런치 오시면 이걸 꼭 드셔야한다.

그리고 돌아보니 양송이 스프가 추가되었길래 한국자 떠왔다.

5번째 접시는 이렇게 구성하였다.

슬슬 배가 불러서 그릭슈바인은 다 못먹었고 여전히 탕수육이 맛있었다.

양송이 스프는 버섯향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너무 튀었다.

그리고 바나나 주스 맛있었다.

6번째 접시는 크루아상과 팬케익, 와플을 가져왔다.

먹느라 정신팔려서 사진찍는 것도 잊어버렸다.

여기 크루아상 2개 먹었으니 성공한것 같다.

위에 빵 부스러기들로 예측할 수 있겠지만 크루아상이 정말 바삭바삭하다.

빵 종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크루아상 드시기 바란다.

마지막 7번째 접시는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했다.

바닐라와 모히또중 고민했는데 바닐라빈이 콕콕박혀있어 보이는 바닐라 맛이 맛있어 보여 다크초콜렛을 찍어서 먹었다.

바닐라 있는 부분만 한 입 먹어봤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맛있다.

하지만 역시 초콜렛이랑 같이 먹는것이 더 맛있었다.

 

쓴 것 이외에도 음식이 꽤 많았지만 먹은것 위주로 작성하였다.

이렇게 배부르게 뷔페를 마쳤다.

요새 뷔페 잘 안가는 편인데 오랜만에 적당히 먹었다.

절대 과식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가격이 있다보니 할인 카드 내역이 써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안내판이 있는데 앉아서 식사하실때는 마스크를 당연히 벗으시는게 맞다.

그리고 이제 음식을 가지러 가실때만 마스크를 사용해주시면 된다.

 

다음에는 꼭 와서 디너를 먹어봐야겠다.

개인적으론 메뉴구성이 조금 아쉬웠다.

대게, 초밥, 스테이크를 디너와서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혹시 브런치로 방문하실 분들은 갓 구운 크루아상을 꼭 드셔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