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우들목 갈비탕 (2020/05/08)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5.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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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1차 회식은 술 드시는 분들끼리 하시고 2차 회식은 술 안먹는 나와 내 동기형, 부장님 한 분이랑 하게 되었다.

돈은 아직 다 안쓴것 같은데 점심 값 아낄겸 좋다고 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은 우들목이다.

원래 강남 우들목 자리는 강강술래가 있던 자리였는데 우들목으로 바뀌었다.

하도 오래전에가서 갈비탕 맛은 기억이 안난다.

아마 신입 사원때(7년전) 팀장님들과 밥먹으면서 처음 갔었던것 같다.

그 때 그냥 아 비싸고 괜찮은 집이구나 했던 기억이 있다.

가게입구

기억하듯이 구 강강술래라고 써있다.

골목 안쪽으로 조금 들어와서 왼쪽이다.

잉어

계단을 내려가면 잉어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다.

이런 시각적 효과로 이 집이 굉장히 고급 고깃 집이라는걸 알려준다.

요샌 이런 것도 원가절감이다해서 안하는 집들이 많아 신기했다.

메뉴판

분명 비싼집이라 사람이 없을텐데 거의 만석이어서 10분정도 기다린 뒤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것도 자리 앉았다가 단체손님 오셔서 자리를 비켜줬다.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오늘이 어버이날이라 어르신들 모시고 가족단위 식사하러 많이 오신 것 같았다.

그와 상관없이 우리는 갈비탕 4개를 시켰다.

 

주변에서 갈비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해서 정말 힘들긴 했다.

나도 구운 갈비 먹고 싶다....

식기셋팅

기본 식기 셋팅은 위와 같이 깔끔이 해주신다.

물은 고소한 차를 차갑게 내어 주셔서 좋았다.

뜨거웠으면 이 날 화날 뻔 했다.

갈비탕

조금 오래 기다리니 갈비탕이 나왔다.

가격은 16,000원이다.

딱 봐도 그러하듯이 파가 정말 많이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파는 좋아하는 편인데 사실 구운 파를 좋아하지 국에 고명으로 얹는건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그래도 파 향이 많이 나니깐 느끼하진 않았다.

갈비탕확대

갈비탕을 가까이 찍어보았다.

일단 파가 잔뜩 들어가있고 대추와 밤도 들어있었다.

그리고 아래 쪽에는 당면들이 많이 있었다.

국물은 맑은 갈비탕 맛이다.

사골 진한 국물쪽은 아니었다.

갈비

갈비를 다 건져보니 크게 4대정도가 들어있었다.

고기는 부드러운 편이고 뼈와 잘 분리가 되어 이에 끼지 않아서 좋았다.

가끔 질긴 갈비가 나오는 집들은 갈비가 이에 껴서 굉장히 불편하다.

 

갈비를 따로 내어주시는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기름지고 맛있다.

집에서 갈비탕하면 이 맛이 안나는 것 같다.

고기가 부드러워 좋았다.

반찬판매

반찬을 안찍었는데 이 집이 잡채랑 멸치볶음이 맛있었다.

꽤 찾는 분들이 많아 따로 반찬을 판매하는 것 같다.

잡채 괜찮으니 집에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구매쪽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강남 주변에서 괜찮은 갈비탕을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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