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라이라이 유산슬 정식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중식 2020. 5. 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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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역삼초등학교 앞에 있는 중식집 라이라이에 방문했다.

평소에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집은 아니라서 잘 안갔는데, 요일메뉴가 새로 생겼다하여 궁금해서 방문했다.

요일메뉴판

가게 앞으로 가면 요일 정식 메뉴판이 있다.

오늘은 수요일이라 유산슬 정식이었다.

 

예상대로 팀원들은 "오늘 왜 하필 수요일이냐고 탕수육 먹고 싶은데..."라고 하시면서 별로 안좋아하셨다.

유산슬 맛있는데...자극적인 맛이 아니어서 그런가보다.

 

어릴때부터 어머니께서 짜장면이나 짬뽕이 너무 자극적이라고 안좋아하셔서 울면 많이 드셨다.

메인 요리 또한 튀긴걸 별로 안좋아하셔서 유산슬을 많이 시키셨다.

난 그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유산슬 나와서 좋았다.

요일메뉴설명

가게 앞에 조그마하게 가격표시가 되어있다.

써있기는 유산슬 정식인데 아래 설명은 탕수육 정식으로 되어있었다.

아깐 몰랐는데 오타가 있다.

 

가격은 8,000원으로 정식메뉴 동일하다.

군만두

맨 위 정식 사진을 보면 가운데 군만두가 하나씩 존재한다.

그래서 인원수대로 군만두를 주셨다.

난 배가 많이 고파서 그런지 그냥 먹었는데 막내는 간장 가져다 줄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었다.

사진이 흔들린건 너무 배고파서 급하게 찍어서 그런것 같다.

짬뽕국물

짬뽕국물은 자극적이면서 시원했다.

일반 짜장면, 짬뽕은 잘 안시키는 편이라 크게 기대안했는데 괜찮았다.

유산슬정식

정식은 한 그릇에 위와 같이 제공된다.

그래서 짜장면과 볶음밥은 섞여도 상관없는 메뉴라 괜찮은데 유산슬에서 짜장맛이 많이 났다.

 

일단 유산슬을 많이 안 드셔보셔서 그런지 메뉴자체도 친숙하지 않고 맛도 자극적이지 않으니 반응이 별로였다.

그래서 막내는 유산슬 다 남겼다.

덕분에 내가 막내꺼까지 맛있게 다 먹었다.

 

유산슬 메뉴 설명을 하자면 

유 : 흐물거리는 요리다.

산 : 세 가지 재료다.

슬 : 채 썬것을 말한다.

그래서 유산슬은 육류나 해산물등 3가지 재료를 채 썰어서 국물에 넣고 녹말로 조려낸 요리다.

고기는 돼지고기가 들어갔고 해산물쪽은 해삼, 그 외 재료는 버섯과 죽순이 들어갔다.

재료도 실하니 맛있어서 나만 좋아했다.

 

라이라이에서는 자주보던 투명한 국물색이 아니라 살짝 갈색을 띄었다.

굴소스가 들어갔는지 간장이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로 인해 좀 더 감칠맛이 났다.

 

볶음밥은 내가 밥알 하나하나 다 볶아져있는 볶음밥을 좋아하다보니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다.

짜장면 소스에 비벼먹으니 맛있었다.

 

짜장면도 평소에 간짜장을 많이 먹어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오랜만에 맛있는 일반 짜장면이었다.

 

강남 주변에서 중국집 정식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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