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종구네통닭 후라이드치킨 대(2020/4/4)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4. 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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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닭은 패스트푸드라고 하기 좀 뭐하니깐 한식카테고리에 넣는다.

그렇다면 시장 통닭은 한식 퓨전인가?....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트럭에서 파는 3마리 10,000원 하는 그런 시장통닭하고는 다르다.

시장 통닭보다는 옛날 통닭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원래 이 날은 친구가 쏘기로 했는데 속이 너무 안좋다 그래서 불참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치킨 값을 내가 냈다.

이거 친구가 소개팅 성공하냐 마냐 내기했는데 괜히 성공한다에 걸어줘서 망했다.

내 치킨값 ㅠㅠ....

하긴 친구 녀석이 왔으면 2마리 시켰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직장상사욕자리

가게 벽면이다.

딱히 직장상사 욕은 안했지만, 이런식으로 문구가 많아 재밌었다.

청량리 시장 안 쪽에 있고 초입에서 별로 안들어와서 바로 오른쪽에 있었다.

 

가게 들어와서 가장 눈길을 끈건 문구들이었다.

"직장상사 욕하기 좋은 자리"에 앉았다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실제로 팀장님 욕은 안했지만 그렇게 직장상사 욕하면서 술 마시기 좋은 자리 같다.

 

벽 문구 중에서 기억나는건 "여자 말을 잘 듣자" 정도였다.

기본찬

기본 찬이다.

반찬은 치킨무, 백김치, 청양고추 간장이 나왔고, 후에 양념치킨 소스를 주셨다.

 

이 중 청양고추 간장이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서 굉장히 좋았다.

소스 중 베스트였다!

 

양념치킨 소스는 익숙한 맛이 나는거 보면 오뚜기꺼가 아닐까 싶다.

소금이 없는데 혹시 소금 필요하신 분은 요청하면 따로 주신다.

포장용으로 소포되어 있는것을 카운터에서 봤었다.

후라이드대

후라이드 대자다.

전통적인 옛날 통닭 스타일이다.
염지가 전혀 없고 신선한 닭을 튀겨 잡내가 전혀 없다.
또한 튀김은 바삭바삭하다.
배달 치킨 중에서 비교하자면 "노랑통닭"에 떡, 닭똥집, 고구마 튀김을 올렸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놀란 점은 이 날 콜라를 안했는데도 크게 더부룩한 느낌이 없었단 점이었다.

튀김인데 좀 깔끔한 느낌이었다.

 

닭똥집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라 엄청 기대했었는데 아쉽게 질겼다.
싱크대에 손질하신 닭똥집을 보니 신선할거 같았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

 

떡 튀김 같은 경우 양념소스 안에 넣어두면 떡꼬치 먹는 식감이 들었다.

떡 튀김 같은 경우는 담먹(담가먹기)를 고려해보자.

뭔가 양념 붓같은거 있으면 발라먹고 싶었다.

 

고구마 튀김 같은 경우는 별로였다.

부드러우면 좋을것 같은데 살짝 퍼석한 느낌이었다.

 

옛날 시장 느낌의 통닭이 땡길때 방문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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