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꼬치집 파닭 5꼬치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4. 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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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내가 고등학생때 친구가 알려줘서, 그 때부터 닭꼬치를 먹으러 자주가는 집이다.

뭐랄까 하교길에 집가다가 "아저씨, 롱꼬치(지금은 파닭꼬치) 하나주세요!"해서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살 빼던 시절에는 여기서 파닭꼬치 5개랑 콜라 딱 하나 먹고 치팅데이할 때도 있었고...지금이야 뭐 그냥 다 먹는다.

살이고 뭐고 못살겠다.

 

여튼 그정도로 애정이 가는집이다.

내가 급식시절에는 굉장히 가게가 작았고, 사장님이 굽는 곳에서 바로 결제해주시고, 바로 꼬치를 주셨는데, 확장 이전하셨다.

이전에 있던 가게보다 넓어서 안에서 먹기 좋기 때문에 닭꼬치 좋아하는 분들은 방문해보자.

가게전면

뭔가 잡설이 길었는데 가게 정면이다.

가게 정면에서부터 사장님이 닭꼬치를 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숯을 이용해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서 구워주신다. 

기본찬

자리에 앉으면 일단 무와 뻥튀기를 주신다.

저 뻥튀기는 진짜 순식간에 사라지는것 같다.

먹으면서 주문할 메뉴들을 보자.

메뉴판

처음에 모든 메뉴 먹어보실 분은 모듬 10꼬치를 시키면 된다.

개인적으론 파닭꼬치 먹으러 오는곳이라 파닭 5꼬치를 시켰다.

생맥주

이 집의 특징 중 하나인 얼음잔이다.

생맥주를 시키면 위와 같이 얼음잔에 주시는데 꽝꽝얼어서 나온다.

그래서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물론 난 술맛을 모르니깐 그냥 음료수 시켰다.

콜라

내 사랑 콜라다.

콜라를 잔에 부어도 위와 같이 꽝꽝 언다.

컵 겉쪽만 어니깐 대충 포크로 긁어서 마시면 된다.

파닭5꼬치

파닭 5꼬치(가격 : 12,000원)이다.

요새 꼬치가격이 많이 올라서 2,600원이다.

이렇게 보면 뭐 트럭에서 파는거 2,000원짜리 먹지 굳이 왜 여길오냐 싶으실 텐데, 솔직히 여기보다 잘하는 닭꼬치 가게 별로 없는것 같다.

 

뭐 일식집가서도 먹어보고, 푸드트럭에서 팔면 한번씩은 다 가서 먹어보는 편인데, 항상 실망한다.

파닭5꼬치분리

자리에 있는 집개로 살짝 돌려빼면 위와 같이 분리가 되어 포크로 먹을 수 있다.

파 하나, 떡 하나, 닭 하나해서 한번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맛으로 표현하자면 일단 불맛이 살아있고, 적당히 매콤 달달한 소스가 알맞게 익은 닭, 떡, 파에 잘 스며들어서 진짜 맛있다.

흔히 닭꼬치맛 표현이랑 별 차이 없는데 뭐가 다를까 싶은지 물어보면 숯 맛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론 닭꼬치 여기 너무 좋아해서 누가 닭꼬치 맛있는데 알려주세요하면 여기 추천한다.

닭꼬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꼬치집 방문해서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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