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자골 키조개삼합(2020/2/24)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한식 2020. 3. 24. 11:28
사실 청자골은 1년에 한 번, 내 생일날 곱창전골을 먹으러 방문하는 곳이다.
생일 때마다 먹는 곱창전골 포스팅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최근에 먹었던 키조개 삼합부터 소개한다.
이 메뉴도 생일날 같이 먹었는데 맛있는 기억이 나 청자골에 또 방문하여 주문하였다.
흔히 삼합이라고 하면 홍어를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청자골의 키조개 삼합은 홍어가 아닌 구성이라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키조개 삼합(가격: 98,000원)이다.
키조개, 차돌박이, 표고버섯구성이다.
주문 예약필수라고 적혀있었는데 주문을 꼭 할 필요 없이 이 날은 그냥 방문하였다.
소금이다.
좋은 고기에는 다른 소스가 필요없다.
그냥 이 소금에만 찍어먹음 된다.
물론 고기뿐만아니라 키조개와 버섯도 이 소금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유자 연근조림이다.
반찬 중 마음에 들어서 따로 찍었다.
흔히 집에서는 연근을 간장에 많이 조리는데 청자골은 특이하게 유자 소스에 조려주셨다.
짜지않고 상큼하고 아삭한게 정말 맛있었다.
근데 이 유자 연근 조림이 매번 나오는건 아닌것 같다.
총 3번 방문했는데 그 중 2번 이 유자 연근 조림이 나왔다.
그때그때마다 나오는 반찬이 다른거 같다.
위와 같이 소 기름을 제공해준다.
소기름으로 불판을 코팅한 뒤 구우면 삼합 재료들이 불판에 붙지도 않고 소기름덕분에 더 꼬소한 맛이 난다.
메뉴는 위와 같이 나온다.
사진 왼쪽부터 키조개, 차돌박이, 표고버섯 순이다.
원하는 대로 구워먹으면 되지만 하나씩 비율을 맞춰서 먹으면 더 맛있다.
위와 같이 키조개,차돌, 버섯을 같이 먹으면 맛있다.
따로 소스는 필요없고 소금 하나면 충분했다.
소기름에 잘 구워진 표고는 표고향이 맛있게 났고, 기름맛이 더해져서 그런지 꼬소했다.
관자 같은 경우는 너무 익히면 질겨지니 조금만 익혀 먹으면 맛있다.
차돌은 한 번 치익 뒤집어서 치익하면 완성이다.
육즙이 좔좔흐르는게 너무 맛있었다.
차돌 된장찌개(가격 : 8,000원)이다.
크게 기대하고 시킨 메뉴는 아니었는데 여기 된장찌개 정말 맛있다.
원래 찌개를 잘 안먹는 이유가 짜서 잘 안먹는다.
그런데 청자골의 차돌 된장찌개는 많이 짜지도 않고 좋았다.
키조개삼합을 2명이서 먹었는데 양이 엄청 차진 않아 된장찌개를 추가로 시켜먹었다.
공기밥을 반으로 나눠서 먹으니 딱 배부르고 좋았다.
색다른 삼합을 즐기고 싶은 분은 청자골을 방문해서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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