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가니에르 점심메뉴 by 피에르가니에르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2024. 5. 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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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아내가 피에르가니에르 셰프님이 직접 오시는 날이라해서 롯데호텔의 피에르가니에르를 예약하고 다녀왔다.

애기는 동반이 불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부모님댁에 맡기고 다녀왔다.

 

1. 자리까지

3분 19초까지 보시면 된다.

피에르가니에르 다녀올 때 몰랐는데 발렛서비스를 제공해주신다고 한다.

이 위치에 차를 대고 발렛을 맡기면 된다.

나중에 여기에 확인을 받으면 된다.

들어오면 아내가 좋아하는 꽃장식이 있다.

항상 여기오면 여기서 사진찍는 것 같다.

피에르 가니에르는 이그제큐티브 타워에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이동해야한다.

라세느 반대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엘레베이터 타기 전에 이런 장식도 볼 수 있다.

꼭대기 층이므로 35층을 눌러주시면 된다.

이번엔 창가자리는 아니었고 하나 안쪽의 테이블이었다.

예전에 프로포즈했을때나 어무니 생신때 왔을때는 창가였어서 살짝 아쉬웠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셋팅이 되어있다.

물수건은 따뜻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다.

메뉴판은 이렇게 가우데 테이블 무늬가 보이게 준비되어 있었다.

코스는 한가지 점심메뉴로 1인당 16만원이다.

여기에 메인을 하나 소고기로 변경해서 +3만원 추가되었다.

아내가 몸이 안좋은지 오늘은 글라스 와인을 주문하진 않았다.

나도 이따 나오겠지만 몸이 안좋아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못먹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마셨다.

테이블에는 꽃장식이 있어 같이 한 번 찍어보았다.

2. 페이유떼(feuilletés)

4분 3초까지 보시면 된다.

왼쪽부터 레디시 위에 훈연한 전갱이 요리, 하몽으로 감싼 모과 퓨레, 위쪽엔 블루치즈와 호두, 빵 수플레 안쪽으로 미숫가루 크림 위쪽에는 얼그레이 펄과 아가(한천)를 올림, 컬리플라워 우니와 랍스터 쥬소스를 넣은 요리다.

 

왼쪽부터 맛을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다.

전갱이는 상큼한 오일이 느껴져서 맛있었다.

하몽은 짬짤한 햄과 무스, 고소한 견과류가 어울렸다.

수플레는 고소한 빵에 미숫가루가 팍 터지는 맛이었다.

마지막은 성게맛이 나는 부드러운 카스테라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위쪽에는 민물장어로 만든 타르트다.

간장소스 베이스의 소자소스를 바르고, 위에는 캐비어로 마무리 해주셨다.

훈연향 나고 진한 장어소스의 맛이 나고 바삭한 타르트가 식감을 더해줘서 맛있었다.

쪽파와 파슬리로 만든 그린퓨레 위에는 사케에 절인 샐러리와 부라타 치즈, 단감과 쌀칩이 올라가 있다.

요건 아까 진한 장어를 상큼한 야채와 소스로 마무리 해주는 느낌이었다.

 

3. 식전빵

4분 38초까지 보시면 된다.

피에르 가니에르의 식전빵은 항상 3가지가 나오는데, 왼쪽위부터 프랑스 전통방식으로 만든 호밀빵, 살구와 무화과가 들어가 있는 카라멜 브레드, 우유와 버터가 들어간 이탈리안 브레드다.

호밀빵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해서 굉장히 거친듯한 느낌이다.

가염버터를 발라서 맛있게 먹었다.

카라멜 브레드는 달콤했고, 이탈리안 브레드는 부드러운데 목이 좀 막히는 맛이었다.

 

4. 아뮤즈부쉬 - 5가지 제철 해산물 바다정원 '쟈흐당마항'

5분 35초까지 보시면 된다.

마스카포네 치즈와 버무린 킹크랩요리다., 아래쪽에는 감자샐러드를 깔아주셨다. 

위쪽에는 홈메이드 마요네즈를 올려주셨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감자샐러드를 깔아주셨다.

맛은 남이 발라준 게살에 크리미한 마요네즈 소스가 고소함을 더해서 맛있었다.

단새우를 근대 잎으로 만 요리다.

망고와 와사비를 곁들였고, 위쪽에는 세발나물을 올려주셨다.

달큰한 단새우의 맛을 근대잎이 잘 눌러주는 느낌이다.

아래쪽에는 랑고스틴 콘소메를 젤리형태로 굳혀서 준비해주셨다.

전복 카르파치오랑 흑해삼, 위쪽에는 달래를 올려주셨다.

요건 전복이 엄청 찐하고 맛있었다.

아래 젤리가 감칠맛을 더해서 특이했다.

 

5. 피에르 가니에르 스타일의 미소 스프, 소라, 스페인 문어요리

6분 51초까지 보시면 된다.

피에르 가니에르 스타일의 여러 향신료와 채소 과일을 곁들여 우린 미소 스프, 아래쪽에는 시소를 넣어주심

 

미소에 시소와 향신료가 진하게 들어와서 된장국보다는 싱그러운 느낌이 들었다.

보양키트 소라, 소라 쥬스에 계란 노른자와 크림을 가미해서 부드럽게 조리한 소라다.

위쪽에는 펜넬과 두릎을 올려주셨다.

 

먼저 이 요리는 뚜껑을 열어주셨을 때 향이 굉장히 좋았다.

소라가 엄청 진하고 맛있었고, 크리미한 느낌이 있는데 이 느끼함을 두릎이 잡아줘서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스페인 문어요리다.

벨리노퓨레에 치스토라 햄, 페퍼 드롭, 냉이를 올려주셨다.

 

소스가 토마토 느낌으로 진한데 문어는 엄청 부드럽고 중간에 후추 씹히는 게 맛있었다.

 

6. 팬에 구운 존도리, 바스크 식 파타고니아 총알 오징어와 흑후추 향의 소테한 랑구스틴, 해초와 갑각류 쥬

7분 35초까지 보시면 된다.

총알오징어에 존도리와 랑구스틴을 팬프라이한 요리다.

밑에는 스페인산 파프리카로 만든 무스다.

총알오징어는 오징어 순대느낌이었다.

요건 존도리란 생선인데 생선살이 엄청 부드럽게 조리되어서 맛있게 먹었다.

 

7. 그라니떼

8분 1초까지 보시면 된다.

깔바도스라는 사과 리큐르(술)을 올려주신다.

바질과 민트 향을 입혀서 주시는데 술은 술이었다.

그라니떼는 구아바랑 청사과를 이용해서 만들어 주셨다.

안쪽에는 레몬베리랑 샤인머스켓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술 향이 너무 세서 난 먹기가 힘들었다.

 

8. 기념 촬영

이 날은 앞에서 말했듯이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님이 직접 오시는 날이라 기념촬영도 했다.

싸인까지 해주시는 줄은 몰랐는데 오셔서 싸인도 해주셨다.

아내 덕분에 싸인도 받고 기념할만한 날이었다.

 

9. 메인

9분 19초까지 보시면 된다.

원래 메인인 닭요리는 굉장히 진한 느낌으로 닭 맛과 푸아그라가 어울리는 느낌인데 크루통이 중간에 있어서 식감을 주었다.

아내는 닭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이 닭요리보다는 본인이 고른 채끝스테이크를 더 만족해했다.

굽기도 너무 좋았고, 위쪽의 시트러스가 산뜻함을 더해줘서 정말 맛있었다.

 

10. 바게트

9분 39초까지 보시면 된다.

우리가 일찍가서 시간이 안맞았는지 바게트가 좀 늦게 나왔다.

바게트라기 보단 꽃모양 빵같이 생겼는데 맛은 바게트다.

엄청 뜨겁게 나와서 가염버터 발라 먹으면 맛있다.

 

11. 피에르 가니에르 디저트

10분 30초까지 보시면 된다.

먹기 전 사진이 없는데...영상으로 보시는 걸 추천한다.

총 3가지 디저트가 나오며 올리브를 사용한 콩피와 함께 샤인머스켓, 딸기 셔벗이 들어가 있다.

올리브와 우유를 함께 만든 쉬퐁이며 위쪽에는 로즈마리 칩을 올려주셨다.

 

2번째 디저트는 패션후르츠로 만든 젤리와 함께 위쪽에는 코코넛으로 만든 타피오카와 셔벗을 올림, 그리고 그 위에는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머랭을 올려주셨다.

 

마지막으로 위의 사진은 헤이즐럿 무스와 배 콩피가 들어가 있고 위쪽에는 아몬드 튀일을 장식처럼 붙여주셨다.

 

3가지 디저트 모두 각각의 설명에 맞는 맛이 났으며 시원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12. 쁘띠뿌와 커피

끝까지 보시면 된다.

이 날 몸이 안좋았다는걸 이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증명해준다.

얼어 뒤져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파인데...몸 생각해서 따뜻한걸로 마셨다.

왼쪽 위부터 머랭안쪽에 믹스베리한 잼과 깔라만씨 겔을 올려주셨다.

이건 상큼하고 새큼한 맛이 굉장히 맘에 들었다.

 

왼쪽 아래에는 클레만타인으로 만든 젤리다.

요건 상큼한 젤리 맛이었다.

 

오른쪽 아래에는 오렌지 꽃을 넣은 머랭과 함께 오렌지 겔을 넣어주셨다.

마쉬멜로우 같은 오렌지맛이 났다.

 

오른쪽 위에는 바나나로쿰이다.

요건 달달한 떡같은 질감이었다.

 

마지막 우측엔 머스커바도우다.

요건 롤리폴리에서 초콜렛없는 과자맛이었다.

 

그리고 초콜렛도 하나 주시는데 향긋한 초콜렛으로 마무리 하기 좋았다.

 

오랜만에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이전에 바다, 육지, FULL코스가 사라지고 Full코스만 남아서 가격은 상당히 올라간 느낌이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평소에 맛보지 못한 조합으로 입이 호강하는 느낌이 들어 맛있게 식사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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