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신원시장 고모네정육식당 육회라면

육회지만 비빔라면이니 분식에 적겠다.

이 날은 재택근무하는데 친구가 점심때 찾아온다고 해서 같이 점심을 먹은 날이다.
뭘 먹을지 고민하면서 몇가지 던져봤더니 결국엔 면이라....안먹어본 것 중에서 육회라면이 유명하길래 그리 가봤다.

아내도 몇 번 말은 했었는데 1년 넘는 기간동안 같이 간적이 없어 결국 친구랑 방문하게 되었다.

항상 장보러가는 신원시장이다.
이쪽은 정문은 아니고 측문이라고 봐야한다 ㅋㅋ.

가게 이름은 고모네 정육식당이다.
육회맛집이라고 되어있는건 홍보문구였다 ㅋㅋㅋ.
거의 시장 끝쪽에 있어서(역에서 먼쪽) 한참동안 못찾았다 ㅋㅋ.

들어가면 가격들이 써져있다.
나는 육회비빔라면을 먹기로 하고, 친구는 육꼬비빔밥을 시켜줬다.
육회랑 꼬막이 같이 들어가서 육꼬다 ㅋㅋ.

주문을 하고 앉으니 키오스크에서 주문하시라고 들어서...다시 키오스크로 갔다.
우리는 매장에서 먹을거라 매장을 클릭했다.

육회비빔라면은 8,000원이고, 육꼬비빔밥은 10,000원이다.

이렇게 2개 주문하고 카드 넣으면 결제가 된다.

대충 편해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다.

물은 셀프다.
가져다주시지 않으니 알아서 떠먹으면 된다.

조금 기다리니 메뉴가 나왔다고 알려주셔서 쟁반채 가져왔다.
수저통은 테이블에 달려있는 서랍을 열면 그 안에 있다.

육회라면이다.
비빔라면위에 무채가 올라가고 그 위에 육회와 계란 노른자가 올라간다.

비비면 이런 비주얼이다.
라면의 익힘도 꼬들꼬들한게 내 스타일이었고, 내가 원래 국물있는 라면을 안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다.
근데 육회 자체는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육회들어간 비빔라면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육회 좋아하시고 비빔라면류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난 먹어본걸로 족하다 ㅋㅋ.
확실히 다른곳에선 맛볼 수 없어서 그런지 신박했다.

친구가 주문한 육꼬비빔밥이다.

육회와 꼬막이 같이 들어가있다.

꼬막을 확대해보면 불에 그을린 양념이 보인다.

이 향과 맛이 좋았다.

아래쪽에 밥은 흰밥이다.

비빔밥할 땐 흰밥이 나은것 같다.

채소는 상추랑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있다.

친구가 조금 덜어줘서 맛을 봣는데 확실히 꼬막의 불향때문에 더 향과 맛이 풍부한 느낌이다.
가격도 괜찮고 상추와 양배추 베이스의 비빔밥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건 종종 먹을것 같다!

이 가게의 특징 중 하나가 파김치가 정말 맛있다.
따로 가져갈 수 있게 되어있으니 파김치랑 먹으면 찰떡궁합이다.

친구가 맛집블로그는 안하지만 구글지도에 리뷰를 많이다는데, 꼬막은 좀 아쉽다고 했고, 육회라면은 괜찮다고 남겼다 ㅋㅋㅋ.

특이한 육회라면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물론 육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만족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