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마크스 함박스테이크, 오므라이스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양식
2020. 10. 17. 09:15
이 날은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어머니, 우리 어머니 3분이 한복을 맞추러 간 날이었다. 기성복이나 맞춤 양복처럼 금방 끝나는게 아니라 색배합이랑 서로 어울리는지 맞춰보느라고 거의 1시간 반정도 걸렸던것 같다. 한복 참 어려운것 같다. 개별로 보면 이쁜데 옷고름까지 색 배합 맞춰보는것이 쉽지 않았다. 여튼 굉장히 지쳐서 주변에 밥먹을 곳을 고르다가 함박스테이크 파는 곳이 있어 찾아갔다. 자리는 양식집 답게 깔끔한 셋팅되어 있다. 근데 여름이 다 지나갔는데 모기가 아직 많은 것 같다. 먼저 그리니시와 바질페스토에 올리브오일을 주셨다. 빼빼로 과자처럼 생긴것이 꼬소하고 맛있었다. 바질페스토는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올리브오일과 함께 찍어먹으니 특유의 풀맛이 덜나서 더 괜찮았던것 같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초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