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꽃보다라면 리얼 비빔밥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분식 2020. 2. 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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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마지막 금요일을 맛있는 점심으로 장식하고 싶었는데 의도치 않게 라면집을 가게 되었다.

평소에 국물있는 라면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그래서 꽃보다 라면에서 제공하는 라면정식을 시킬까 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라면인 고기 김치 라면이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냥 리얼비빔밥(가격 : 6,000원)을 시켰다.

참고로 라면정식은 라면과 추억의 도시락이 나오며 가격은 5,000원이다.

기본 찬

기본 찬 구성이다.

여기 반찬이 꽤 괜찮다.

특별해보이지는 않지만 잡채와 어묵, 분홍쏘세지, 부추 무침구성이다.

 

잡채 같은 경우에는 후추로 간을 하셨고 부추와 당근이 조금 들어가있는데 이거 조금 먹다보면 금방사라진다.

어묵같은 경우는 살짝 매콤한 소스로 무치셨는데 이것도 순식간에 사라진다.

분홍소세지는 말할것도 없이 이 추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게 눈 감추듯 드실 것이다.

부추의 경우는 라면 먹을때는 많이 넣어 먹는데 비빔밥 먹을때는 거의 손에 안댄다.

 

그리고 반정도 반찬을 먹으면 사장님께서 매의 눈으로 보시다가 그대로 리필해주신다.

정말 반찬만 먹어도 배부른 집이다!

장국

장국이다.

비빔밥만 먹기는 좀 목이 막힐 수 있으니 있으면 좋은 존재다.

맑은 장국 맛이다.

맛을 비교하자면 흔히 김밥집에서 많이 주는 국물맛이라고 할 수 있다.

리얼비빔밥

리얼비빔밥이다.

기다리니 메인메뉴인 리얼비빔밥이 나왔다.

고명은 양배추, 상추, 적양배추, 계란지단, 콩나물, 당근, 호박, 고기가 들어간다.

그리고 밑에 밥이 한 공기 들어있다.

위에 사진만 보면 뭐 그리 대단할게 없다 싶기도 하지만 꽃보다 라면엔 다른 집과 비빔밥에 차별 점이 있다.

양념간장

무려 양념간장과 김가루를 제공한다.

비빔밥에 고추장이야 당연한건데 이 양념간장이랑 같이 비비면 정말 맛있다.

예전에 한 참 다이어트 한다고 여기서 리얼비빔밥을 꽤 많이 주문했었다.

근데 사실 비빔밥보단 반찬을 너무 집어먹어서 오히려 살이 더 찌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반찬이 추억의 반찬 위주라서 그런지 손이 계속 간다.

 

그리고 사진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계란후라이는 김치찌개나 육개장을 시키면 동그랑땡과 함께 나오는 추가 반찬이다.

그래서 팀원분중에서는 여기서 돼지김치찌개와 참치김치찌개만 시키시는 분이 계신다.

그 분이 가시면 사장님께서 알아서 공깃밥을 두 공기 가져다 주신다.

그 정도로 손님들을 잘 기억하셔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꽃보다 라면은 저녁에 술집을 하기 때문에 저녁 안주가 꽤 괜찮다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난 술을 안먹어서 도전해보진 못했다.

언젠가 팀 회식을 할 때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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