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툭툭누들타이 텃만꿍, 쁠라묵얏싸이양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아시안 2020. 3. 14. 19:36
원래는 경양식 돈까스 투어 목적으로 홍대의 사모님돈까스를 먹으러 홍대로 나들이 왔었다.
그런데 사모님 돈까스는 3월 중에 주말 점심 밖에 안한다고 한다.
코로나 여파가 큰 듯 하다.
그래서 뭐 먹을까 결정 장애 놀이 하다가 추천받은 툭툭 누들타이를 갔다.
아시안 요리 쪽은 아는게 팟타이, 똠양꿍 정도라 맛에는 별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꽤 맛있었다.
첫 메뉴 텃만꿍 6개(가격 : 17,000원)이다.
일단 토막상식으로 꿍은 새우다.
다른건 모르겠다.
텃만꿍은 꼭 6개짜리로 시켜야한다.
텃만꿍사진이다.
메뉴를 시키면 위와 같이 소스와 텃만꿍이 6개 나온다.
4개짜리 메뉴도 있는데 4개 시키면 높은 확률로 4개짜리를 더 시키게 될것이다.
그래서 첨부터 텃만꿍은 6개를 꼭 시켜야한다.
텃만꿍 단면은 위와 같다.
새우와 돼지고기를 갈아서 만들었다고 했는데 단면은 완전 돈까스처럼 생겼다.
근데 새우함량이 높아서 식감은 핫바의 식감에 가깝다.
그리고 소스를 같이 준다.
텃만꿍 소스 사진이다.
이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종업원 분한테 물어봤지만 딱히 뭐라고는 안 알려주시고 툭툭 누들타이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소스라고 하셨다.
어떤 느낌이었나면 양꼬치집에서 꿔바로우 먹으면 나오는 소스같은 느낌이었다.
새콤하고 달고 맛있었다.
2번째 메뉴 쁠라묵얏싸이양(가격 : 18,000원)이다.
타이식 오징어 순대라고 보면된다.
쁠라묵양싸이양의 비쥬얼은 위와 같다.
오징어 2마리 분량이 나온다.
쁠라묵양싸이양 단면사진이다.
속에는 고기가 소세지처럼 들어가 있는데,
필리핀 가면 모든 음식에서 느껴지는 그 향신료가 들어간 맛이다.
그래서 그런지 필리핀에서 먹었던 향신료 맛 치킨이 생각났다.
같이 간 사람은 별로라 하면서 반이상 냄겨서 결국 내가 다 먹었다.
시푸드 소스다.
쁠라묵양싸이양에는 시푸드 소스를 같이 주는데 이건 좀 많이 매웠다.
먹다보면 너무 매운 맛이 올라와서 아까 텃만꿍에서 줬던 새콤달콤한 쏘스랑 같이 먹는것이 오히려 좋았다.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도 올라와 있는 가게라고 하는데 정말 저 텃만꿍 하나 먹으러가도 좋을 집이다.
빕구르망(bib gourmand)이란 35,000원 이하의 가격을 지불하고 먹는 맛좋은 식당이라 보면 된다.
다음에는 쁠라묵양싸이양 이외에 다른메뉴도 시험해보고 싶다.
다음 방문에도 텃만꿍은 꼭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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