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하바네로포테킹

최근에 유튜브를 돌려보다가 bhc광고를 하나 봤는데 하바네로 포테킹이었다.

오빠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가다가 동생 연애하는거 보고 엄청 놀리는 내용이었다 ㅋㅋㅋ.

동생을 놀리는 편은 아닌데 그냥 보고 하바네로 소스가 땡겨서 주문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아내랑 부모님뵈러갔을때 동생이 포테킹이랑 커리퀸 시켜준 날이 있었다.

아내는 가루뭍힌 치킨을 별로 안좋아해서 포테킹을 굉장히 좋아했고, 그 날 이후 혼자 포테킹 시켜먹은 날도 있었다.

나랑 동생은 가루치킨 잘 먹어서 상관은 없었는데 포테킹이 상대적으로 느끼해서 여러조각 먹기가 힘들었다.

 

아마 이런 느낌을 반영해서 그런지 하바네로 소스가 출시된것 같다.

그리고 몰랐는데 bhc에도 콤보(다리랑 날개만 들어있는것)이 있어 이번에 콤보로 시켜봤다.

포테킹 콤보만 있길래 스윗하바네로 소스를 하나 따로 시켜서 하바네로 포테킹을 즐기기로 했다.

주문은 배민으로 했는데 한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아내가 워낙 포테킹을 좋아하고 날개부위도 좋아하다보니깐 한마리보다 훨씬 좋아한 것 같다.

포테킹 특성상 튀김옷에 감자 채썬것이 붙어서 엄청 두툼하게 튀김옷을 가지고 있다.

요게 스윗하바네로소스다.

평소에 커리퀸이나 뿌링클들 시키면 나나 동생은 이 딥소스 잘 안먹는 편이다...

그냥 치킨만 먹는편이 취향이라 딥소스는 별로 안좋아해서 조금 걱정이 되었다.

포테킹때도 느꼈지만 튀김옷에 감자붙어있어서 훨씬 바삭하고 맛있다.

이렇게 딥소스에 푹 찍어먹으면 된다.

근데 소스가 많을땐 괜찮지만 점점 잘 안찍힌다 ㅋㅋ.

치킨을 좀 뜯어서 찍어먹는게 낫다.

그리고 먹어봤는데....진짜 맛있다.

아내야 원래 포테킹 좋아했으니깐 더 좋아한편이지만, 나나 동생은 몇조각 먹으면 물린다는 의견이었다.

그리고 평소에 bhc같은경우는 양념소스가 별로 취향이 아니라서 핫후라이드에 허니마스터드 소스 조합으로 먹는 편이었다.

근데 이 스윗 하바네로소스가 그냥 양념소스면 더 좋을 것 같다.

 

bhc에서 유일하게 단점이라고 생각한 양념소스의 상위호환이다.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단맛이 올라오는데, 이게 포테킹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어서 진짜 안물리게 여러조각 먹을 수 있었다.

그냥 포테킹이었으면 한 4조각 먹고 말거같았는데, 소스가 있으니 거의 다 먹었다 ㅋㅋ.

 

이번에 신메뉴를 도전해봤는데, 성공적인 주문이었다.

다른 치킨메뉴에 스윗하바네로 소스를 따로 주문해서도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ㅋㅋ.

다음엔 핫후라이드랑 같이 시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