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후 피자헛 월드 스트리트 세트

갑자기 회사에 1호 확진자가 생겼다.

아에 상관없거나 멀리앉으셨으면 모르겠지만... 파티션에 30cm정도 멀리 계신분이 확진이 되셨다.

설 있던 저번주엔 월요일밖에 출근 안했고 그 분이 확진된건 15일이라고 해서 가능성은 없었지만...전직원 검사해야한다고 해서 코로나 검사를 처음해보기로 했다.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보니 신림양지병원과 관악구 보건소가 있었다.

양지병원이 8시 반에 열길래 빨리 하고 쉬려고 양지병원으로 갔다.

 

1. 코로나 검사

검사비용은 무료지만 진료비때문에 만원 정도 진료비가 나왔다.

미리 예약을 안해서 당일현장접수를 이용했다.

저깄는 QR코드를 카메라로 읽으면 페이지가 뜬다.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고 그냥 기다리면 안되고...옆에 있는 도착확인 번호를 눌러야한다.

저기 사람들 서있는 곳에 도착확인 전화번호를 적는 곳이 있었다.

나는 16번이었는데 호명 순서가 좀 이상했다.

먼저 호명을 하면 2번쪽에 가서 증상을 이야기하고 약받는곳에서 진단 키트를 받아 3번으로 들어가면 된다.

한참 기다리는데 날이 추워서 난로옆에 대기하고 있었다.

의자도 있긴한데 서있는거 좋아해서 그냥 서있었다.

맨날 앉아서 일하다보니 서있는 시간이나 운동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위와 같이 도착확인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대기번호를 알려준다.

3번으로 들어가서 모든 진료를 마치면 키트를 밖에 보이는 검체 투입구에 넣으라고 하신다.

검사는 긴 면봉 두개가 있는데, 하나로는 코 깊숙한 곳에서 채취하고 하나로는 목구멍쪽을 채취하셨다.

그리고 비용은 무인 수납기를 통해서 하면 된다.

멍청하게 주민번호 넣으랬는데 전화번호 넣고 안된다고 하고 있었다 ㅋㅋㅋ.

진료비는 만원쯤 나온다더니 10,100원이 나왔다.

 

그러고 집에 오니 아내가 재택근무라고 오는길에 뭐 좀 사오라고 했다.

근데 또 아직 검사결과 안 나온상태로 시장돌아다니고 하면 안될거 같아서 그냥 집에서 시켜먹기로 했다.

최근에 네고왕 봤는데 피자헛해서 피자헛이나 시켜먹어야지 하고 앱을 들어가봤다.

 

2. 피자헛 월드스트리트 세트

뭔가 사이드메뉴랑 셋트가 있길래 이걸로 주문해봤다.

프리미엄 피자를 시켰더니 어마무시하게 가격이 올라가버렸다.

아내가 블랙 알리오 스테이크 먹고 싶다고 해서 사이드는 내가 고를 수 있게 해줬다.

피자헛은 리치치즈파스타가 맛있다고 하던데, 다른것도 먹어보려고 월드 스트리트 세트를 시켰다.

구성은 하와이안 갈릭 치킨 4조각, 대만 연유 치즈볼 4개, 이태리 페투치니 파스타다.

토핑도 추가할 수 있는데 굳이 추가하진 않았다.

그렇게 최종금액은 34,500원이다.

비대면 배달이 있어서 그걸 이용했다.

문앞에 두고 내려가시고 다 내려가시면 전화를 주시는 방식이다.

세트는 이렇게 상자 두개로 제공된다.

왼쪽이 사이드, 오른쪽이 피자다.

이게 블랙 알리오 스테이크다.

도우가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다.

스테이크는 많이 달려있진 않다.

사이드는 요렇게 들어있다.

하와이안 버터갈릭 치킨이다.

그림과 굉장히 다르게 생겼다....

대만 연유치즈볼이다.

얘는 좀 비슷하게 생겼다.

치즈볼은 겉이 바삭하고 속이 쫀득해서 사이드 중에선 제일 만족스러웠다.

이태리 페투치니 파스타다.

이건 좀 비쥬얼이 좋았다.

먼저 피자부터 한 입 먹어봤다.

스테이크가 좀 많이 익어있고 소스와 마늘이 잘 어울려 맛있었다.

개인적으론 스테이크가 좀 많이 달려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태리 페투치니 파스타는 넓은 면을 사용했는데...이 맛은 한 마디로 표현가능하다.

치즈떡볶이 맛이다!

떡볶이를 굶주려했던 아내는 굉장히 좋아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난 그냥 리치치즈파스타 시킬걸하고 살짝 후회했다.

하와이안 버터갈릭 치킨이다.

사진에도 보이듯이 좀 건조한 맛이다...

단면도 막 촉촉해보이진 않는다.

그런데 이거 소스찍어먹는것이었다.

소스를 첨가하니 촉촉한 맛이 살아서 괜찮았다!

피자도 찍어먹어봤는데 나름 괜춘했다.

그리고 나혼자 4조각먹었다고 구박받았다.

스테이크는 살짝 덜익었으면 더 촉촉하고 맛있지 않을까 한다 ㅋㅋㅋ.

그리고 무사히 음성 판정을 받아 안심할 수 있는 하루였다.

보건소 들른 직원들은 결과가 1일 넘어서 나왔었다.

혹시 더 빠르게 검사결과를 받고 싶으신 분들은 병원을 이용하시고 대신 진료비가 청구된다.

무료를 원하시는 분들은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이용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