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스시다원 디너오마카세

삶의안식처가 들른 가게/오마카세 2021. 2. 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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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같은 팀이었다가 퇴사하신 친한 선임분 만나서 식사를 하였다.

저번에 이직 성공하셨을때 축하로 스시마카세를 갔었는데 보답으로 삼전역 근처의 스시다원에 데려다 주셨다.

우동집

가는 길에 우동집이 있었는데 여기도 괜찮다고 추천해주셨다.

다음에 아내랑 한 번 방문해봐야겠다.

사이드간판

더 걷다보니 사이드 간판이 보였다.

가게전면

정면에서 보면 이런느낌이다.

시간안내

너무 빨리 찍어서 흔들렸나보다.

우리는 7시 15분쯤 방문했다.

시간으로 봐선 2부인것 같다.

요새 코로나라 9시까지 영업을 하여 2부는 7시 반에서 9시까지 진행된다.

 

그리고 내가 예약하지 않아서 가격을 몰랐는데 다 먹고 오면서 들은 가격은 1인당 90,000원이다.

자리

자리는 이렇게 맨 왼쪽의 2자리를 주셨다.

물수건

엄청 뜨거운 물수건을 주셨는데 향이 엄청 좋았다.

즈케모노

그리고 즈케모노(절인것)과 소금, 간장을 준비해주셨다.

스시다이

스시를 놓아주시는 판은 굉장히 하얀 판이었다.

고양이

젓가락은 귀여운 고양이가 담당하고 있다.

녹차

앞에는 뜨거운 녹차를 내어주셨다.

이 날은 추워서 그냥 마셨는데 옆 쪽 손님분들은 차가운 물을 요청해서 드셨었다.

챠완무시

첫번째 츠마미(안주)는 챠완무시(일본식계란찜)이다.

감자퓨레와 트러플이 들어갔고 굉장히 뜨겁게 나와서 좋았다.

감자의 부드러운 맛과 트러플의 감칠맛이 맛있는 조화였다.

감자퓨레

요렇게 숟가락으로 떴을때 감자퓨레가 녹아내리는 느낌이다.

타코야와라카니

2번째 츠마미(안주)는 타코야와라카니(문어 부드럽게 졸인것)이다.

굉장히 문엇살이 부드러웠고 짭조름한 간장향과 어울려서 맛있었다!

타코의와사비

이렇게 와사비가 올라가 있는데 와사비는 살짝 매운편이었다.

모리아와세

세번째 츠마미(안주)는 히라메(광어), 부리(방어), 시메사바(고등어초절임) 3가지 사시미(회)가 나왔다.

가운덴 시소(차조기잎)도 주셨다.

히라메사시미

광어같은 경우는 차진 식감에 다시마향이 나서 좋았다.

부리사시미

방어 같은 경우는 차진데 기름짐이 넘쳐서 좋았다.

방어사시미

겨울이면 역시 방어를 먹어줘야한다.

시메사바사시미

마지막으로는 고등언데 이건 살짝 멸치향이 느껴졌다.

초향이살짝

아마 초절임에 사용한 향인거 같은데 개인적으론 이 향이 살짝 거슬렸다.

무시아와비

4번째 츠마미(안주)는 무시아와비(전복술찜)이다.

전복

게우(전복내장)소스는 주지 않으시고 소금과 와사비와 함께 드시라고 권해주셨다.

오랜만에 깔끔한 느낌의 전복을 즐겨봤다.

호타테

5번째 츠마미(안주)로는 호타테(가리비)를 구워서 노리(김)에 싸주셨다.

가리비는 홋카이도 산이었고 불맛이 살아있어 좋았다.

갈치구이

야키모노(구운 것)으로는 타치오우(갈치)가 나왔다.

가시는 다 발라져서 나와서 오랜만에 맛있는 갈치를 먹었다.

오로시

오로시(무 간것)에는 폰즈소스가 뿌려져있어 불맛나는 갈치와 어울려 부드럽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었다.

스이모노

스이모노(마시는것)으로는 모시조개국이 나왔다.

굉장히 깊고 진한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좋았다.

테부키

이렇게 안주타임이 끝나고 테부키(손수건)을 주시면서 니기리(쥠 초밥) 시작이다!

마다이

첫번째 스시(초밥)은 마다이(참돔) 뱃살이다.

샤리(밥)이 굉장히 따뜻하게 제공되서 그 점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숙성은 굉장히 포근한 느낌으로 해주셨다.

안에는 파가 받춰져있다.

이카

2번째 스시(초밥)은 이카(한치)다.

향긋한 시소(차조기잎)을 안에 대 주셨고 살짝 치감이 있는 식감이었다.

히라메

3번째 스시(초밥)은 히라메(광어)다.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다시마향이 살짝 났다.

랍스타

4번째 스시(초밥)은 랍스타(바닷가재)다.

랍스타는 초밥으로 처음먹어봤는데 오독오독 랍스터회에 밥이 만나니 좀 신기한 조합이었다.

그냥 회로 먹어도 맛있지만 초밥도 그 매력이 있는것 같다!

쥬도로

5번째 스시(초밥)은 쥬도로(참치 중간정도 기름있는 부위)다.

기름진느낌보다는 산뜻한 맛이었다!

부리

6번째 스시(초밥)은 부리(방어) 뱃살이다.

특이했던것이 방어에서 살짝 산미가 느껴졌다.

예전에 바다회사랑에서 방어 먹었을때 참치맛이 나서 놀랐는데 살짝 그 느낌이 기억나는 맛이었다.

아게모노

아게모노(튀긴것)으로는 카키후라이(굴튀김)이 나왔다.

굴튀김

개인적으론 굴이 바다향이 많이 나서 싫어하는 편인데, 뜨겁게 제공되고 느끼하지 않고 바다향이 심하게 안나서 좋았다!

아카미

7번째 스시(초밥)은 아카미(참치 속살)이다.

아카미도 아까 쥬도로처럼 산뜻한 느낌에 산미가 있어 개인적으론 더 맛있었다!

우니

8번째 스시(초밥)은 우니(성게소)군함말이다.

밥에 김을 두르고 위에 와사비를 얹은 뒤 우니를 얹어주셨다.

녹진한 성게소맛이 김과 잘 어울렸다.

미소시루

그리고 미소시루(된장국)이 나왔다.

짜지않고 고소한 느낌에 안에는 갈색 팽이 버섯이 들어가 있어 신기했다.

오오토로

9번째 스시(초밥)은 오오토로(참치 기름 대빵 많은 부위)다.

이것도 기름진맛보다는 산뜻한 맛이 나서 신기했다!

오늘 참치는 다 산뜻하다.

사와라

10번째 스시(초밥)은 훈연한 사와라(삼치)다.

오늘 좀 내가 이상하게 생각한게 있었는데 이때까지 삼치를 흰살생선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등푸른생선이 맞는데 왜 그렇게 생각한지 모르겠다 ㅋㅋㅋ.

훈연을 했다고 하는데 햄맛이 강조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 좋았다!

사바보우즈시

11번째 스시(초밥)은 사바보우즈시(고등어봉초밥)이다.

아까 시메사바에서 멸치향이 나서 조금 취향이 아니라고 했는데 김으로 감싸니깐 그 초향이 줄어서 아까보다는 이게 훨씬 취향이었다!

호지차

그리고 호지차를 내어주셨다.

마키

그리고 마키(말이초밥)으로는 도로(참치 기름진부위)와 간표(박고지)마키를 주셨다.

 

도로마키

도로마키는 참치 기름진것만 봐도 알겠지만 입에서 녹아내리는 맛있는 식감이었다!

간표마키

간표마키는 우엉많이 들어간 김밥 생각하시면 될것 같다.

달고 짭쪼름한 간표가 잘 어울렸다!

아나고

12번째 스시(초밥)으로는 아나고(바다장어)가 나왔다.

겉에는 바싹익혀 바삭한 겉면에 속이 녹아내리는 식감이다.

소스를 사용하시지 않고 소금만 살짝 뿌려서 내어주셨다.

따뜻하고 부들부들해서 좋았다.

교쿠

그리고 교쿠(계란구이)를 내어주셨다.

계란구이

카스테라 맛이 나는 부드러운 교쿠였다.

앵콜

그리고 식사량을 여쭈어보시고 앵콜을 주문했다.

앵콜은 오오토로(참치 지방 대빵 많은 부위)다!

아까와는 다르게 소금을 올려서 주셨는데, 개인적으론 이게 소금의 직관적인 염도가 있어 훨씬 맛있다!

오늘의 베스트는 요거다!

디저트

그리고 디저트를 내어주셨다.

유자뚜껑

요렇게 손으로 뚜껑을 열면된다.

샤인머스켓딸기

그럼 안에 샤인머스켓과 딸기가 들어있다.

딸기가 냉동이 되서 유자껍데기에 붙어서 아쉬웠다 ㅠㅠ.

유자셔벗

그리고 안에는 유자셔벗으로 채워져있다.

명함

그리고 괜찮아서 셰프님 성함을 여쭈어봤는데 대답을 안해주시고 대신 명함을 주셨다.

발음하기가 힘드시다면서 명함을 주셨는데 명함이 이뻤다.

 

삼전역 근처에서 괜찮은 오마카세가게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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